목조건축 활성화 방안 논의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 논의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5.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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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 성공기원 토크콘서트 개최

[나무신문] 8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이하 WCTE 2018)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로 인정받으며 매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목조건축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WCTE 2018은 아시아 국가로서 네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이며, 이 대회가 우리나라의 목재산업과 목재문화를 발전 및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WCTE 2018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이 대회의 의미와 성공적 개최 방안, 우리나라 목재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5월4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그랜드볼룸 205호에서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 성공기원 D-100일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심국보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 사회로 진행됐으며, 행사 공동대회장인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 원장, 이경호 영림목재(주) 회장, 장상식 WCTE 2018 학술위원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 외에도 WCTE 2018 조직위원회, 전시·후원업체, 관련 협·단체, 언론인 등 국내 목조건축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을 기대
토크콘서트에서는 ‘WCTE 2018’ 소개와 서울 유치의 의미, 행사를 통한 기대효과와 수혜분야, 우리나라 목조건축 수준과 선진국과의 차이점, 목조건축의 장점과 활성화 방안,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전망과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리나라 목재과학연구 수준이 향상되고, 학문의 가치를 삶과 산업에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이라며 “특히 목재의 장점을 부각시켜 목조문화의 황금시대를 부활하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목조건축문화를 통해 세계를 감동시키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8년 대회에서는 젊은 과학자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Young Scientist Award를 추진하여 미래세대를 격려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한국 등 세계 최고의 목조건축 전문가의 기조강연이 가장 기대할 만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목조건축분야 발전 가능성 높아
장상식 학술위원장은 “WCTE 2018은 세계 최대 목조건축 국제학술대회로 1988년 미국 시애틀에서 최초로 개최됐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 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네 번째로 개최돼 한국의 목조건축 발달 정도를 방증하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한국적인 특색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 위원장은 “건강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목재로 회귀하는 경향성을 띄고 있다” 며 “목재는 친환경성과 재생 가능성, 인공조림을 통해 탄소 저장 및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친환경 순환 기능을 갖고 있으며, 뛰어난 단열 성능과 프리컷 공법을 통해 경제적인 고층 목조건축도 가능해져 앞으로 이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목재 이용 관련 홍보와 인식개선 필요
이경호 영림목재 회장은 “본 대회를 통해서 목재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분야 산업 발전을 위해서 목재산업과 건축업계의 협업 및 데이터 연계와 자재 표준화 선행, 제대로 된 목재 이용 방안에 대한 홍보와 인식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크콘서트에 이어 WCTE 대회 사무국장인 박문재 목조건축연구과장의 ‘WCTE 2018 추진 경과보고’와 기자간담회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콘서트장 밖에서는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계획부문 역대 수상작이 전시됐다. 

한편 그 동안 전 세계 주요 목조건축 선진국들이 본 대회를 유치해왔으며, 공학자, 건축가, 연구자, 교육자, 산업계 등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해 온 WCTE대회는 매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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