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자재와 지입자재
지급자재와 지입자재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4.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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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건설자재 영업 노하우 지상강좌 25 / (주)테크넷21 양규영 대표이사
▲ (주)테크넷21 양규영 대표이사

지급자재 지입자재의 흐름 읽기

[나무신문 | (주)테크넷21 양규영 대표이사] 먼저 지급, 지입(하도자재)자재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급자재는 자재부서 구매 후 현장지급, 지입자재는 외주공무부서에서 시공+자재 계약.

지급(입)자재는 고정불변이 아니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변화함은 알고 있을 것이다. 즉 시대적 상황에 따른 구매자 환경을 꾸준히 읽어가야만 하는 중장기 영업전략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적지 않은 회사들이 이것을 간과하고 있다.

예를 들면 90년대 시멘트 벽돌, 합판 등은 지급자재로써 불변의 진리처럼 호황을 구가하던 대표적인 건설자재였지만 어느 시점부터 서서히 지입자재로 이동하다가 현재는 거의 90% 이상의 회사들이 지입자재로 전환을 했다. 물론 대체자재의 출현이 원인일 수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업계 전체가 축소되고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결과를 초래했다.

흐름 읽지 못하면 어려움에 직면
지입자재로 바뀌게 되면 가장 먼저 결제조건이 달라지므로 자금회전이 원활치 못할 것이며 납품단가도 현저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추세의 전환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매우 서서히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감지했을 때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건설사 내부에서 지급(입)자재를 조율해서 조정하는 경우는 총 5번 정도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건설사 내의 해당부서는 자재(구매)부와 공무(외주)부서이며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최소 년간 1회 이상 지급(입)자재에 대해서 정기적인 조종 작업을 진행한다.

경기, 기업의 여건 따라 변화무쌍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최근처럼 건설 환경악화로 인해서 원가절감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경우는 지입자재에서 지급자재로의 전환이 증가한다. 반대로 건설경기가 호황인 경우는 인건비나 관리비의 영향력이 적으므로 지입자재로의 전환이 증가한다.

아울러 대표이사의 신규취임이나 자재(공무) 담당 임원의 교체 등으로 인해 회사 내부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경우도 간혹 지급(입)자재의 변화가 발생한다. 회사마다 독특한 기업문화가 있는 경우는 타사와 관계없이 전통적인 관행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지급(입)자재도 일정 세대수, 수량 등에 따라서 관련부서가 달라지게끔 하는 경우는 모든 건설사가 채택해 운용하고 있다.

공동노력으로 시장 변화 예의 주시해야
건설회사 자재 담당자 모임(건자회)처럼 정례적으로 지급(입)자재의 정보를 수시로 교환해 가면서 자사에 맞는 체계를 다시 조정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때에 따라서는 매스컴의 추세 동향이 전체 시장에 생각지도 못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상기에서 제시한 매우 다양한 경우가 거의 소리 소문 없이 서서히 진행된다는 것이다. 

업계 전체가 공동노력으로 시장의 변화를 예의 주시하지 못하면 업계 전체의 흥망성쇠가 판가름날 수도 있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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