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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서 못 산 ‘이상민 도마’ … 합리적 가격에 우리집 주방에도 ‘척’

케이엠글로비스, 블랙우드와 유칼립투스 등 호주산 오리지널 소재 ‘국내 독점공급 시작’ 김오윤 기자l승인2018.04.20l수정2018.04.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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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입고된 엔드그래인도마 생산용 블랙우드(위)와 유칼립투스 소재.

[나무신문] 방송인 이상민 씨의 소개로 방송을 타면서 본명보다는 일명 ‘이상민 도마’로 더 알려진 엔드그레인도마(나이테도마)의 호주산 오리지널 목재소재가 국내에 입고됐다. 빠르게 매니아 층을 형성해가고 있는 엔드그레인도마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이상민 도마’는 방송인 이상민 씨가 S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최애템 도마’로 소개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방송 이후 이 도마는 호주에서 수입된 제품이라는 게 알려졌고, 비싸게는 도마 하나에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는 게 업계의 풍문이다.

이 도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나무의 나이테가 하늘을 향하도록 촘촘히 집성된 것. 때문에 모던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무늬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또 칼날과 만나는 도마 표면이 나이테로 이루어져 있어서 독특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 국내에 입고된 엔드그래인도마 생산용 블랙우드(위)와 유칼립투스 소재, 그 소재로 만들어 본 시제품.

또 다른 특징은 소재에 있다. 호주에서 생산되는 블랙우드(Tasmanian Blackwood)와 ‘타즈매니아 오크’로 불리는 호주산 유칼립투스(Eucalyptus)를 이용해 만든다는 것이다. 

▲ 호주 현지. 사진제공 = 케이엠글로비스

다시 말해 엔드그레인도마는 호주산 블랙우드와 유칼립투스 수종을 이용하면서 나이테를 위로 향하게 집성해서 만든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비싼 돈을 감수하고 호주에서 완제품으로 수입된 제품을 사거나,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다른 수종으로 엔드그레인도마를 직접 만들던지,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해야 했다. 

이때 주로 이용되는 소재가 북미산 월넛 등 비교적 고급소재임에도 ‘오리지널 소재’가 아니라는 개운치 않은 뒷맛이 항상 뒤따랐다. 

▲ 호주 현지. 사진제공 = 케이엠글로비스

이러한 때에 ‘방크시아 기프트 오스트레일리아’, ‘호주산 유칼립투스 벌’ 등 호주산 목재 및 관련제품을 꾸준히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케이엠글로비스(대표 이창병, KMWOOD)가 호주 현지에서 엔드그레인도마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와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

독점공급 대상 수종은 유칼립투스(일명 타즈매니아 오크)와 블랙우드 제재목 등 2종. 지난 2월 이창병 사장이 호주로 건너가 제품 검수 및 초도물량을 포함한 정기적인 공급량 협의를 마치고 돌아왔으며, 모든 통관절차를 끝내고 인천 물류창고에 입고된 게 지난 4월9일이다.

▲ 호주 현지. 사진제공 = 케이엠글로비스

특히 제품들이 모두 엔드그레인도마 생산에 곧바로 투입되기 위해 제작된 것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최고의 생산수율을 보장한다는 게 케이엠의 설명이다.

규격은 △유칼립투스 25×100㎜, 38×75㎜ △블랙우드 25×300㎜, 38×300㎜ 등이다. 원목을 제재해 6개월 이상 자연건조 후에 다시 인공건조와 등급구분 과정을 거쳤다.

이 회사 이창병 사장은 “엔드그레인도마는 호주에서도 ‘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서 소재를 구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된 북미산 오크나 월넛 등은 엔드그레인도마용으로 제작된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생산수율이 매우 낮았다. 이 점을 감안하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나이테도마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블랙우드는 무늬가 화려한 고급수종이고 유칼립투스는 항균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 호주 현지. 사진제공 = 케이엠글로비스
▲ 호주 현지. 사진제공 = 케이엠글로비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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