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담당자가 바라보는 수입자재
구매담당자가 바라보는 수입자재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4.11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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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건설자재 영업 노하우 지상강좌 23 / (주)테크넷21 양규영 대표이사
▲ 양규영 대표이사 (주)테크넷21

수입자재 이미지 변천 및 영업방법

[나무신문 | (주)테크넷21 양규영 대표이사] 건설자재 중에서 수입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통계가 이제는 큰 의미가 없어졌을 정도로 수입자재 사용은 일상화 되어 있다. 건설용 기초자재인 시멘트, 철근을 물론이거니와  특히 석재류, 철재류, 목재류 등은 거의 90% 이상 수입이 되고 있는 실정임을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는 수입자재라는 개념보다는 원산지 개념으로 판단하는 것이 오히려 정확할 수가 있다. 

수입자재 시장 인터넷 등장으로 큰 변혁
잠시 수입자재의 시대적 흐름을 돌이켜보면, 과거 80~90년대만 하더라도 수입자재는 시장에서 나름대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구매담당자가 바라보는 시각도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수많은 국내 수입 대리점들이 수입에 관련된 기업정보를 독식(?) 하면서 국내 건설자재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해외에 있는 본사에서도 자사 대리점을 배제한 일체의 직거래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방침이었기에 당시 구매담당자들은 자율경쟁 체제가 아닌 조금은 일방적인 거래관계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9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이라는 거대 커뮤니케이션이 등장하면서 수입자재의 시장은 일대 변혁을 가져오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즉 정보 독식에 의한 일방적인 독주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시장이 전개되기 시작한 것이다.

건설자재 시장의 중심축 중국으로 이동
현재 구매담당자들의 수입자재에 대한 호감지수는 품목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80~90년대에 비하면 70% 이상 반감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예전에 정보가 차단 되있던 시절에는 제품 카다로그 한 장도 귀하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 어느 나라 어떤 제품이던 수시간 내 견적서와 전자 상품 카다로그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건설자재 시장의 큰 중심축이 되었던 유럽시장도 이미 막을 내리고 모든 중심은 이제 중국으로 이동했다. 과연 브랜드만 살아있고 원산지가 중국인 수많은 제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구매담당자들이 이 과정에서 약간의 혼선이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다. 워낙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오랜 기간 지속 돼 왔기 때문이다.
 
수입자재 호감지수 유럽 상위 중국 하위
결론적으로 구매담당자의 수입자재에 대한 호감지수는 원산지 기준으로 볼 때 품목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유럽, 북미, 아시아, 중국 등의 차례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는 단순 수입자재라는 개념보다는 원산지 개념이 오히려 더욱 중요한 요소로 시장에 등장한지는 이미 오래전 얘기가 되었다. 수입자재에 대한 아웃소싱은 기존제품이 이미 포화상태(국내 대리점형태)이므로 수시로 개최되는 세계 유명 건설자재 전시회에 출품되는 신제품들을 꾸준히 접하면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과거에 비하면 거의 미미 해졌지만 특이 수입자재에 대한 호감도는 아직도 좋은 이미지로 살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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