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다양한 기호 만족시키는 가구 전문가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 만족시키는 가구 전문가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4.06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속기획 | 도전! 자격증(8) - 가구제작기능사

[나무신문] 2007년 이후 가구제작기능사 시험 응시자가 급격히 감소했으나 2014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가구제작 업체가 영세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내수시장 감소와 수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회복과 함께 주문가구 및 고급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구는 생산 및 공정 자동화에 한계가 있고,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켜야 하는 공예품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숙련 기능공의 필요한 분야다.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증 취득 요령과 직업전망을 알아봤다. <편집자 주>

어떤 자격증인가? 
주문생산에 의한 소량의 가구제작에서 이제는 자동화 공정에 의한 대량생산 체제가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가구제작은 자동화에 한계가 있고 주문가구, 고급가구 등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켜야 하는 공예품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측면과 장식적인 측면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가구제작 업무를 수행할 숙련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제도를 제정했다. 가구제작기능사 자격은 1974년 가구제작기능사2급으로 신설된 후 1999년 가구제작기능사로 변경,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나?
가구제작기능사는 제작도면과 시방서에 따라 재료를 절단, 연마, 도장, 조립 등을 거친 후 사용하기 편리하고 아름다운 각종 가구를 제작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각종 장비 등을 이용해 목재나 금속, 플라스틱재의 자재와 부속품을 가공하고 조립하는 작업을 한다. 
 
취득방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가구제도, 가구재료, 가구공작 등 세 과목에서 객관식 60문항이 출제되며, 60분 이내에 풀어야 한다. 실기시험은 작업형으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주로 가구 소재의 마름질 작업을 할 수 있는지, 소품 가구 가공작업과 조립작업을 할 수 있는 지 등을 평가한다. 필기와 실기 모두 100점을 만점으로 해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이다.
 
응시자격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연령, 학력, 경력, 성별, 지역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전문대학의 가구디자인과, 가구실내디자인과, 공업디자인과 등 관련학과를 졸업하거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산하 직업훈련원과 직업훈련기관의 가구제작에 관한 직업훈련 12개월 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훨씬 유리하다.
 
시험일정은?
2018년 가구제작기능사 제3회 정기 시험은 7월7일부터 15일까지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필기시험을 보려면 6월22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25일부터 9월 7일까지 실기시험을 볼 수 있다. 실기시험 원서접수는 7월23일부터 26일까지다.
 

검정현황은?
1978년부터 2016년 말까지 가구제작기능사 필기시험 응시자는 5411명이었고, 이중 2070명이 합격해 평균 38.3%의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 실기시험 응시자는 7496명이며 이중 6370명이 합격해 85%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2007년 응시자가 급락했으나 이후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 이후 응시자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자격증 취득 시 우대사항은?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채용 시 그리고 보수, 승진, 전보, 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우대받을 수 있다. 6급 이하 및 기술직공무원 채용시험 시 3% 가산점을 준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일반직 5급 채용시 가구제작기능사는 필기시험 만점의 3%를 가산한다.
 
직업 진로 및 향후 전망은?
목재가구제작업체, 금속가구제작업체, 주방가구제작업체, 매트리스 및 내장가구 제작 업체, 전통공예가구제작업체, 인테리어전문업체, 가구수리·보수전문업체 등에 취업 할 수 있다.

가구제작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내수시장의 감소, 수출부진 등으로 가구업체와 종사자수가 줄어든 상태이나 경기회복과 함께 주문 가구, 고급가구를 중심으로 소비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가구제작은 자동화에 한계가 있고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켜야 하는 공예품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측면과 장식적인 측면을 고루 만족시켜줄 수 있는 숙련기능공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