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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종이 및 판지 수급 동향과 전망

2018 산림·임업전망:산림·임업·산촌, 도전과 희망 4-1 황인수 기자l승인2018.03.23l수정2018.03.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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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증가 불구 제조업 총생산 대비 낮은 비중 차지

[나무신문] 기후변화, 4차 산업혁명, 산림 일자리, 산촌 활성화 등 최근 이슈들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1월2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2018 산림·임업전망’.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산림분야 전문가들이 목재산업, 단기소득 임산물, 산림복지 등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분야별 이슈와 전망을 제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18 산림·임업전망:산림·임업·산촌, 도전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컨퍼런스의 내용 중 목재산업 관련 동향과 전망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주>

제지산업 개황
제지산업은 목재칩을 이용해 펄프를 생산하는 펄프제조업과 생산된 펄프 및 폐지를 원료로 해 각종 종이 및 종이제품을 생산하는 종이 및 판지제조업으로 구분된다. 한국표준산업분류(KISC-10)에 의하면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C17)에 해당되며, 펄프, 종이 및 판지제조업(C171)과 골판지, 종이상사 및 종이용기제조업(C172) 및 기타 종이 및 판지제품 제조업(C179)으로 구분된다.

펄프 및 제지 제조업의 사업체수는 2012년 1699개 업체에서 2016년 1905개 업체로 206개업체가 증가했고 고용인원도 2012년 51천 명에서 2016년 5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2016년 생산액은 22조 420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국내 제조업 총생산 대비펄프 및 제지 제조업 생산액 비중은 2016년 1.6%로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제지업계는 2016년 기준 생산량이 1160만2000톤으로 중국,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1인당 지류 소비량은 197.2㎏으로 세계 10위권의 소비국이다.

국내 제지산업 내수 시장은 지종별 상위 2~3개사가 총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하는 과점구조를 보이며 인쇄용지는 한솔제지, 무림계열, 한국제지 등이고 백판지는 한솔제지, 깨끗한 나라 등이 경쟁 중이다.

품목별 수급 동향

기계·화학 펄프
생산 동향

기계펄프는 전주페이퍼만이 자급용으로 생산하고 있고 화학펄프는 무림 P&P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2017년 펄프 총 생산량은 2016년 대비 6.5% 증가한 47만2000 M/T으로 추정된다.

기계펄프는 전년보다 5.6% 감소한 6만7000M/T이고, 화학펄프는 전년보다 8.8% 증가한 40만5000M/T으로 추정된다.

기계펄프는 원료인 국내산 소나무의 다양한 수요처가 존재해 원료 공급측면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기계 및 화학펄프는 생산기업의 설비 증설의 수요가 없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그림1. 연도별 기계·화학 펄프 생산량출처 = 한국제지연합회

수출입 동향
기계·화학펄프는 자급용으로 생산하고 있어 수출 실적은 없는 실정이다. 기계펄프는 최근 5년 평균 수입량이 6만6000M/T이고 2017년은 5000M/T으로 추정된다. 화학펄프는 2017년 199만7000M/T으로 추정된다.

화학펄프는 최근 국제 펄프가격(HW-BKP)이 2016년 톤당 545달러에서 2017년 760달러수준으로 1년간 약 40%가 상승해 수입량은 2016년 대비 11.3% 감소했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측면에서는 브라질 Klabin사의 증설설비가 가동하고 인도네시아 OKI사가 연간 280만톤 규모의 생산설비 시범생산을 진행하면서 공급량은 증가하고 있다.

▲ 그림2. 연도별 기계·화학 펄프 수입량출처 = 한국제지연합회

소비 동향
2017년 총 펄프 소비량은 2016년 대비 8.4% 감소한 247만5000M/T으로 추정된다.

이중 97.1%인 240만2000M/T의 화학펄프가 소비되고 2.9%인 7만3000M/T의 기계펄프가 소비되었다.

종이·판지 생산에 원료로 펄프가 소비되고 있지만 최근 국제 펄프 가격의 상승으로 수입의존도가 높고 종이 생산량 감소에 따라 펄프 소비가 감소했다.

▲ 그림3. 연도별 기계·화학 펄프 소비량출처 = 한국제지연합회

수급 전망
펄프는 국내 생산업체의 자급용 생산과 추가적인 생산설비 증설 및 신규업체 진입이 어려운 상황으로 생산량은 현 수준을 유지해 2018년 기계펄프는 만8000M/T, 화학펄프는 40만8000M/T일 것으로 전망된다.

종이·판지 생산의 원재료인 펄프는 종이·판지 생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펄프 생산기업이 한정되어 있고 펄프가격 상승으로 2018년 소비량은 총 248만5000M/T이 소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펄프 공급량의 증가로 펄프가격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세계 최대 펄프수요국인중국의 내수 수요량이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요성장률은 둔화될 전망이다.

폐지
수집 동향

제지산업의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폐지는 국내 수집량이 2010년까지 증가하다가 감소해 2017년 835만M/T으로 추정된다. 2015년부터 수집량이 830만M/T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폐지 회수율은 2000년 59.8%에서 증가해 2010년 98.7%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폐지 가격이 80만원/톤 수준에서 60만원/톤으로 하락,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 85%의 회수율을 나타내고 있다.

▲ 그림5. 연도별 폐지 수집량 및 회수율출처 = 한국제지연합회

수출입 동향
폐지 수출은 2016년까지는 중국 위주로 수출했지만 2017년부터는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로 확대되면서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7년 66만 M/T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가 품질이 좋은 OCC(Old Corrugated Container·골판지상자 폐지)만 수입하는 정책 변화로 미분류폐지(Mixed Paper)가 동남아로 수출되고 있다.

폐지 수입량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로 2000년 211만5000M/T에서 2017년 146만1000M/T으로 추정된다. 미국 폐지 수입량이 82만1000M/T으로 5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18.8%), 캐나다(3.4%) 순으로 수입되고 있다.

소비 동향
신문용지와 판지 생산의 주원료인 폐지는 국내 폐지 회수율이 84.6%로 높고 조달이 용이해 대부분 국내산(84.3%)으로 충당하고 있다.

국제 펄프 가격 상승과 동반해 폐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국내 소비보다는 수출이 증가해 소비량은 2016년 대비 0.1% 감소한 910만1000M/T으로 추정된다.

수급 전망
폐지 회수율이 85%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어 수집량은 2018년 843만2000M/T으로 전망된다.

폐지가격의 상승으로 수입량은 2018년에 156만M/T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가격이 안정화 되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이외에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다양화로 수출량은 2018년 74만3000M/T으로 전망되며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폐지 수요는 종이·판지 생산량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골판지 원지와 백판지의 생산이 증가해 2018년 924만9000M/T이 소비되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수 기자  openvic@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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