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개선·자연보호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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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3.14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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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 도전! 자격증(5) - 조경기능사

[나무신문] 조경은 회화·조각·산업디자인·건축·토목·도시계획 등의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또한 조경은 예술이자 기술이고, 사회적 수요의 산물이다. 조경의 기본 특성은 심미성과 기능성, 공공성이다. 아름답고 유용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식을 응용해 토지를 계획·설계·시공·관리하는 작업이다. 조경기능사는 설계도면 작성과 도면 판독으로 조경공사 시공에 따른 지반 고르기, 나무심기, 시설물 설치 등 주로 실무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조경수목과 조경시설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조경기능사 자격증 취득 요령과 직업전망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어떤 자격증인가?
조경은 건축, 토목과는 차별화된 영역으로, 소득증대와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리조트나 놀이공원 건설이 늘어나고,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투자를 늘리며, 위락시설의 신축이나 재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조경공사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자연 파괴, 대기오염, 수질오염 및 소음 등 각종 공해문제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환경 파괴로 인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그 중요성이 부각됨으로써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조경분야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경제규모가 커지고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의 급속한 개발과 건물 신축 등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수행할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조경기능사 자격제도가 제정됐다.

어떤 일을 하는가?
1982년 조원기능사2급으로 신설되었으나 1991년 조경기능사2급으로, 1999년 3월 조경기능사로 개정돼 시행되고 있는 조경기능사는 조경설계도면 작성과 도면 판독으로 조경공사 시공에 따른 지반 고르기, 나무심기, 시설물 설치 등 주로 실무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또, 조경수목과 조경시설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자격증 취득 방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응시자격엔 제한이 없다. 하지만 전문계 고등학교의 조경과, 원예과, 농학과를 졸업하면 자격증 취득이 유리하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누어 본다. 필기는 조경일반, 조경재료, 조경시공 및 관리 등의 과목에서 객관식 4지 택일형 문제 60문항이 출제된다. 60분 동안 풀어서 100점 만점 기준 60점 이상 맞으면 합격이다. 실기시험은 3시간 30분에 걸쳐 작업형으로 진행되는데, 도면작업, 수목감별, 조경실무 작업 등을 평가한다. 합격기준은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올해의 시험일정은?
올해 정기 기능사 1회부터 5회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1회시험은 이미 시행완료 되었으며, 정기기능사 2회부터 5회까지의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정기기능사 2회 시험은 3월31일부터 4월 일까지 시행된다. 필기시험에 응시하려면 3월16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실기시험을 치룰 수 있다. 실기시험은 4월16일부터 4일간 응시원서 접수를 받으며, 시험은 5월26일부터 6월8일까지 시행된다.

검정현황은?
1982년부터 2016년까지 조경기능사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11만7054명이며 이중 5만 115명이 합격해 평균 합격률은 4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기시험 응시자 수는 총 8만932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6만6613명으로 82.3%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조경기능사 자격시험 응시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필기시험에 응시하고 있으나 2015년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자격증 취득시 우대사항은?
조경 분야에서는 채용 시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다.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 채용 시 그리고 보수, 승진, 전보, 신분보장 등에 있어서 우대받을 수 있다. 또, 6급 이하 및 기술직공무원 채용시험 시 임업직렬의 산림자원 직류, 환경직렬의 일반환경, 수질, 폐기물 직류, 시설직렬의 도시계획, 일반토목, 농업토목, 교통시설, 도시교통설계분야, 시설조경, 디자인 직류에서 3% 가산점을 준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일반직 5급 채용 시 조경기능사는 필기시험 만점의 3%를 가산한다.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한 감리전문회사의 감리원으로 고용될 수도 있다.

상위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조경기능사 시험은 조경에 대한 기초를 다루며 산업기사, 기사 시험 응시에 도움을 준다. 기능사의 자격을 취득한 후 동일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자는 산업기사시험의 응시자격이 되고, 3년 이상 종사한 경우 기사시험의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7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면 기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직업 진로 및 전망은?
건설회사의 조경부서, 조경엔지니어링회사, 조경컨설팅회사, 조경설계용역업체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 또, 조경 식자재전문공사업체, 조경시설물 설치전문공사업체, 조경관리업체, 실내·외 공원, 학교, 아파트 단지 등의 관리부서, 정원수 및 온실 재배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으로도 취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조경공사는 건축물이 어느 정도 완공된 시점부터 시작되므로 건설경기가 회복된 시점 보다 1∼2년 정도 늦게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조경기능사 자격취득자에 대한 인력수요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각종 자연의 파괴, 대기오염, 수질오염 및 소음 등 각종 공해문제가 대두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경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어 장기적으로 인력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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