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서 보고 듣고 체험하고… “아이씬폼은 이상적일 만큼 좋았다”
직접 가서 보고 듣고 체험하고… “아이씬폼은 이상적일 만큼 좋았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8.03.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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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AGE] 동행취재 | 아이씬폼 한국 시공자 대상 캐나다 본사 기술연수

[나무신문] ‘100% 수성, 아이씬폼’의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가 주택시장을 넘어 상가용 건물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2월27일부터 3월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 아이씬 본사에서 한국 시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연수가 진행됐다.

아이씬폼은 발포 촉매제가 100% 물을 베이스로 했다는 친환경성을 기본으로, 습기와 불에 강할 뿐 아니라, 방음 및 방충 등 성능도 뛰어나다는 점이 어필되면서 엔디콘건설, 태원목재, 스마트하우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목조주택 전문업체들의 연이은 러브콜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또 이와 같은 잇단 시공업체들의 아이씬폼 적용이 소비자들에게 일종의 프리미엄으로 부각되고, 건축당국의 단열기준 강화 등 요인으로 관련 업체들의 아이씬폼 적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지시각 기준 2월28일과 3월1일 양일 간 이론 및 실습 교육과 3월2일 캐나다 나이아가라폭포 등 관광으로 진행된 ‘아이씬폼 한국 시공자 대상 캐나다 본사 기술연수’에는 한국에서 아이씬 한국사무소 이혜린 대표를 필두로 온누리테크 김기환 대표, 우드폼 원유상 대표와 이용선 팀장, 피에라 이수정 디자이너, 리더스건축 송용욱 대표, 컬러스토리(하우웰건축 소속) 김우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캐나다 본사에서는 에릭 디 그릇(Eric De Groot) 아시아담당 대표와 코드표준 전문가(codes and standards specialist) 피터 버크벡(Peter Birkbeck) 씨가 첫날과 둘쨋날 이론 교육을 맡았고, 기술계열 대표(technical services representative) 데이비드 랜들(David Randall) 씨가 둘쨋날 오후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 실습교육을 앞둔 참가자들과 본사 교육자들. 좌측이 에릭 디 그릇 아시아담당 사장, 그 옆이 데이비드 랜들 기술계열 대표다.

100% 수성만 가능한 장점
교육에 따르면 이 제품은 100% 수성 친환경 제품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발포 촉매제가 화학이 아닌 100% 물을 베이스로 한다는 것. 때문에 CFC, HCFC,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화학물질을 베이스로 했을 경우 지속적인 가스방출로 인해 폼의 변형이 발생해서 구조물과의 이격이 생길 수 있으나, 물을 베이스로 한 아이씬폼은 가스 방출이 없어서 변형으로 인한 이격도 없게 된다.

▲ 이론교육 도중 참가자들이 국내에서 찍어온 동영상을 보여주며 본사 관계자들에게 질의하고 있다.

높은 단열값과 결로현상 ‘ZERO’
아이씬폼은 높은 기밀성과 단열효과를 자랑한다. 단열과 Air-seal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는데, 이는 스웨터 위에 바람막이를 입은 효과와 같다. 공기의 이동을 막아주어 결로현상이 없고, 탁월한 단열효과까지 보장한다.

아울러 에너지 손실 절감효과도 뛰어나다. 100배(1% 물질과 99% 공기로 이루어짐) 팽창하는 제품으로 모든 공간을 완벽히 채워줌으로써 새어나가는 공기를 차단해 에너지 손실과 낭비, 매년 발생하는 냉난방비 지출을 줄여준다.

▲ 참가자가 시공실습을 하고 있다.

ASTM, 벤트시스템 없이 시공 ‘OK’
차원이 다른 오픈셀(Open-cell) 구조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주 미세한 셀 구조를 지녔기 때문에 중력을 가하지 않는 한 물을 흡수하지 않는다. 만약 수분을 흡수한 경우 100% 자연 건조되며, 건조되는 과정에서 폼의 변형도 일어나지 않는다. 미세한 습윤에 영향을 받지 않아 습기나 결로,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습도조절이 가능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수분 흡수율 관련 테스트 결과도 놀랍다. 북미 인증기관인 ASTM에서 시험한 결과 수면 아래 폼을 2인치(5㎝)까지 잠기게 하고 96시간 후 수분흡수율이 5% 미만이라는 놀라운 성능이 입증됐다. 

일반적인 폼이 적게는 50% 이상에서 많게는 70%가 넘는 수분 흡수율을 보이는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 것. 때문에 ASTM은 목조주택 다락방 등에 벤트시스템 없이 아이씬폼을 사용해도 된다고 공식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 ‘아이씬폼 한국 시공자 대상 캐나다 본사 기술연수’가 2월27일부터 3월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 아이씬 본사에서 진행됐다. 뒷 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피터 버크벡 코드표준 전문가.

ASTM, 최고등급 화재안전성 입증
화재 시 안심할 수 있는 단열재라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기소화성을 지니고 있어 화재 시 불꽃이 닿는 부분에만 그을림이 발생되며, 직접적 화기에 접하지 않는 경우 더 이상 불꽃이 번지지 않는다. 역시 ASTM 방식 테스트 결과 아이씬폼의 화재안전성은 20으로 나왔는데, 이는 최고 등급 구간이다. 화재안전성 수치는 콘크리트를 0으로 봤을 때 레드오크가 100이다.

▲ 참가자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수성 연질폼을 만져보고 있다. 이 폼은 아이씬이 세계 최초로 이 제품을 개발한 당시인 1986년 만들어진 것이다.

지진과 병해충도 걱정 ‘NO’‥방음도 탁월
아이씬 수성 연질폼은 저밀도의 부드러운 단열재다. 폼 자체에 유연성이 있어 건물의 움직임으로 인한 균열이나 틈새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심지어는 지진 후에도 변형이나 이격이 발생하지 않는다.

방음효과가 탁월하다. 70%의 흡음과 방음으로 실외소음을 줄여주어 안락한 생활을 보장한다. 때문에 노래방과 같은 상업공간 시공에도 적합하다.

▲ 기술연수 도중 생일을 맞이한 김기환 대표가 참가자들로부터 과일 케이크와 맑은 술을 선물 받았다.

마지막으로 병해충이 서식할 수 없는 환경도 체크 포인트다. 아이씬폼은 NO FOOD VALUE로 생물들이 살 수 있는 영양분을 공급하지 않는다. 때문에 설치류는 물론 흰개미나 곰팡이의 서식을 원천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한편 실습교육을 마친 김기환 대표는 “스프레이 폼의 반응속도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며 “반응속도가 느리면 폼이 충분히 부풀지 않고 빠르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아이씬폼은 이상적일 만큼 반응속도가 아주 좋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토론토 = 서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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