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표시제도 안정화와 불법목재 단속 강화
품질표시제도 안정화와 불법목재 단속 강화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3.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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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목재협회, 제10차 정기총회 개최

[나무신문] (사)한국목재협회(회장 강현규) 제10차 정기총회가 2월22일 오후 4시 인천 올림프스호텔 8층 사파이어홀에서 개최됐다.

양용구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2017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안 의결과 임원 선임,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결에 이어 2018년 목재산업정책과 불법목재 교역제한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된 1부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회장 인사, 축사 및 특강(4차 산업혁명과 목재산업),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진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인천시청 전성수 행정부시장, 산림청 목재산업과 김원수 목재산업 과장, 국립산림과학원 최돈하 부장, 국림산림과학원 권진헌 임산공학부장, 한국임업진흥원 산업지원실 박병수 실장, 한국임업진흥원 시험평가실 손석규 실장, 목재단체총연합회 김종원 회장, 한국목재공학회 한규성 회장, 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 박경식 회장, 한국목조건축협회 이돈욱 부회장, 한국목조건축협회 이동흡 전무, 캐나다임산물협회 한국대표 이종천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협회 임원 및 회원사 대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협회 발전을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한 서원상협(주) 박인서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협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협회 사랑을 보여준 미래개발주식회사 김연옥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강현규 회장은 “국내 여건 상 대기업보다는 소규모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기업들이 많은 목재산업계 역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으며, 국내 시장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따라가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서 “목조주택 호조로 목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인도와 중국이 자국의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원목, 제재목 등 전 세계 목재를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면서 “특히 동남아의 이상기후로 인해 남양목 업체들이 원목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규 회장은 또 “합판 가격이 평균 30% 이상 오르고 있는데 국내 상황은 받쳐주지 못하고 있고 목재 수입도 어렵지만 공급도, 판매도 어려운 3중고 상황에 처해있다”고 토로하면서 “세계의 불법 벌채 목재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고 있으며, 환경단체 및 각국의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의 복지는 향상되고 있지만 SOC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있어 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감축되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목재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목재업계의 현안이라고 할 있는 목재이용법, 목재제품 품질관리제도 등을 빨리 받아들여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목재협회는 지난 1년 동안 목재법과 관련해 국립산림과학원, 진흥원, 산림청 등 많은 협단체와 함께 노력해 왔으며 올해도 품질표시제도 안정화와 불법목재 단속에 신경 쓸 예정이며 목재업계를 이끌고 있는 우리가 연구하고 개발하지 않으면 목재산업은 더 침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목재협회는 올해 협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 확대와 분과위원회 적극적인 활동 유도, 수익모델발굴과 홈페이지 보강, 대외협력 및 교류확대, 세미나 및 강습회 개최, 각종 건축자재·목재·가구관련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항  원목저목장을 확보하고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사업 적극 홍보, 지원하며, 목재 유통정보와 기술정보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목제품의 품질강화를 위해 자체 검사공장 지정을 유도하고, KS품질인증과 신기술 개발 및 인증사업 참여, 제재목 등급구분사 교육, 산업현장에 부합하는 목재이용법의 지속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목제품의 해외시장 개척, 목재이용 확대, 유통질서 확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1부와 2부 말미에 산림청의 정책설명과 특강이 펼쳐졌다. 산림청 김원수 과장은 ‘2018년 산림청 목재산업 정책’에 대해, 이선미 사무관은 ‘불법목재교역 제한제도’에 대해 설명했으며, 산림과학원 최돈하 부장은 ‘4차산업혁명과 목재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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