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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의 개방감을 고려한 담장

연재 | 한옥 고치는 책 3 ‘마당·담장·대문 그리고 외부설비’ - 제2장 경계와 경관요소로의 담장·외벽 / 국가한옥센터 auri 김오윤 기자l승인2018.02.28l수정2018.06.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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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문 | 국가한옥센터 auri] 시야의 개방감과 경관요소로의 담장이다. 주마창, 살창 등 창호설치를 통해 개방성을 확보하고, 취병의 응용, 차경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안 할 수 있다.

주마창13), 살창 등 창호설치를 통한 개방성 확보
외부의 시각을 차단하면서 내부에서의 개방감을 느끼기 위해서 담장 및 외벽에 주마창, 살창 등의 개구부를 설치한다. 주마창은 이중의 창살로 구성되며, 내부의 창살을 움직여 창의 개폐를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로 집 밖에서는 안을 들여다보기 어렵지만 안에서는 쉽게 밖을 내다볼 수 있다. 이외에도 멋을 내기 위해 나뭇가지 등의 자연재료를 이용해 창살을 설치하기도 한다.

▲ 주마창 상세도.

주마창의 설치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볼 수 있지만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없게 안쪽 창살을 조정하였다.

목재 살창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목재 살창을 이용해 개구부를 설치하였다.

철망, 기와장을 활용한 창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철망과 기와장을 이용해 개구부를 설치하였다.

담장의 출입문 설치를 통한 편리한 동선
담장에 설치되는 작은문은 집주인의 편의를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주진입로가 아닌 측면의 담장에 설치되어 이웃집과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도 하고, 내부 동선과 연계하여 특정 실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하기도 한다. 또한, 인접대지 경계선에 담장과 건축물 사이, 건축물과 건축물 사이에 창고, 보일러실 등 개별공간 또는 공용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작은문을 설치한다.

취병을 활용한 담장
꽃나무의 가지를 틀어서 문모양이나 병풍처럼 만든 취병(翠屛)14)은 매우 개방적인 경계를 만든다. 취병은 과거 목재로 제작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에는 목재보다 내구성이 강한 철제를 사용하여 설치 장소 및 형태에 따라 자유롭게 제작이 가능하다.

중정형 건축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축대 위의 주택이라는 입지적 조건 덕에 대문간과 안방 마당 사이의 경계에 전통적인 취병을 응용하여, 개방성을 확보하면서 공간 구획이 가능한 담장을 설치하였다.

차경을 위한 낮은 담장
낮은 담장은 해가 잘 들고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담장계획 시 안전과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인접대지와의 대지높이를 고려해야 한다. 

경사지에 위치한 주택으로, 외부경관이 확보되는 위치에 낮은 담장을 설치하여 좁은 면적의 마당은 비우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13) 널쪽을 그 한 나비거름으로 창틀에 박아대고, 그 안의 한줄홈에 끼이는 상하테에 널쪽을 한 나비거름으로 댄 널창. 널 한 나비만큼 밀어붙이면열리게 됨. (장기인(2010),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p.190)
14) 장기인(2010),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p.311

자료제공 = 국가한옥센터 auri
(이 기사의 저작권은 국가한옥센터에 있습니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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