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시대 친환경제품 인기 한몸에
웰빙시대 친환경제품 인기 한몸에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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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체험부스·서울숲 체험·통나무 자르기 등 행사 풍성


2007 Wood 樂 Festival

 

지난달 29일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국내 유일의 목재문화체험행사인 2007 Wood 樂 Festival이 산림청, 목재문화포럼, 녹색문화재단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다.

 

자신이 직접 목재를 이용해 가구와 장식품 등을 만들 수 있는 목재체험부스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가족단위 참가객들이 유난히 많았다. 나무의 특성과 활용가치를 일반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가구와 목공예품 및 악세사리 등 나무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일반 시민들이 손수 만들며 숲 해설가와 함께 가을의 서울숲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넓은 잔디밭 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참가객들이 유난히 많아 자신이 직접 목재를 이용해 가구와 장식품 등을 만들 수 있는 가족을 위한 목재체험부스들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어린이와 주부들이 줄을 서고 기다릴 만큼 열기가 대단해 모두 간단한 공구류를 사용해 목재를 다뤄 가구를 만들고 가을하늘 아래서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기만을 위한 목재가구를 가져갔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한 통나무 자르기 행사는 평소 바쁜 직장생활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던 아버지들이 모처럼 선선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통나무 자르기 행사는 평소 바쁜 직장생활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던 아버지들이 아이들과 참석해 가족애를 나눴다.

이번 행사에서 목공체험부스를 마련한 대현우드 이영준 대표이사는 “일반인들에게 나무는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MDF를 사용하지 않고 원목만 조달해 왔다”며 “쉽게 책장이나 책꽂이 등을 만들어 목재가구의 좋은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허브힐즈 김우성 대표목수는 “목공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해 일반인들이 다가가기 어려웠다”며 “간단한 도구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싱용성과 놀이의 개념이 포함된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림목재와 이건마루를 비롯한 국내 목재제품 생산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해 일반 시민들에게 목재제품을 홍보, 웰빙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제품을 준비해 참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림목재 김준형 팀장은 “지금 사람들이 삭막한 도시환경 속에서 목재제품을 더욱 찾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참여하는 시민들도 금속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자연소재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행사뿐 아니라 각종 문화예술공연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줬는데 인기 퓨전국악그룹인 헤이야와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바리톤 임성규 등이 참여해 가족을 위한 서울숲속 음악회를 열었다.

또한  목조건축대전 수상작품, 각종 국산목재 제품, 목조주택 모형 등 목재를 활용한 생활용품 및 문화작품 등이 전시되었고 목재 바로알기 퀴즈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해 수천여 참여 시민들을 즐겁게 해 줬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우드락 페스티발은 국민들에게 목재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목재의 잠재수요를 확보하고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목재이용을 유도함으로써 목재문화 확산과 목재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