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목질패널 수급 동향
세계 목질패널 수급 동향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8.01.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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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합판·보드산업의 현황과 과제 5 / (사)한국합판보드협회 정하현 상무
▲ 정하현 상무 (사)한국합판보드협회

북미지역,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보합세 유지
[나무신문 | (사)한국합판보드협회 정하현 상무] 북미지역은 2001년에 1744만3천㎥에서 2016년에 1134만9천㎥로 34.9%나 감소하였고 세계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31.0%에서 7.2%로 대폭 축소했다. 미국은 2016년에 939만8천㎥를 생산하여 2001년대비 39.0%나 크게 감소했으나 2011년대비로는 0.4% 증가했다. 캐나다는 2016년에 202만6천㎥로 2001년대비 3.7% 감소했고 2011년대비 8.8% 증가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미국의 주택버블과 금융위기 등으로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2009년 1074만㎥를 저점으로 그 이후 1100만㎥대를 유지하고 있다.<표 25>, <그림 9>

▲ <그림 9> 북미지역의 합판수급 추이(단위: 1,000㎥)

남미지역, 2000년 중반이후 정체상태 지속
남미지역은 2005년에 608만9천㎥를 정점으로 감소로 전환되어 2016년에는 2006년대비 24.2% 감소한 458만5천㎥를 생산하여 세계 생산량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남미지역의 합판생산량은 1999년부터의 수출증가와 더불어 크게 증가했으나 2000년 중반이후 미국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량의 감소와 열대산 원목공급의 어려움으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표 26> 

주요 생산국으로는 브라질이 남미지역 생산량의 47.9%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칠레 29.6%, 에콰도르 10.6%, 우루과이 5.0% 순으로  4개국에서 93.1%를 차지하고 있다. <그림 10>

▲ <그림 10> 남미지역의 합판수급 추이(단위: 1,000㎥)

아프리카지역, 점진적으로 생산량 증가추세
아프리카지역의 합판생산량은 2016년에 88만5천㎥로 전세계 생산량의 0.6%에 불과하지만 2001년대비 30.0% 증가했고 2011년대비 9.4% 증가하여 계속해서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요 생산국으로는 가나가 생산량의 20.3%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코트디브아르 13.1%, 가봉 10.7%, 남아프리카 9.3%, 케냐 7.5%, 나이지리아 6.3% 순으로 6개국에서 전체 생산량의 67.3%를 생산하고 있다. <그림 11>

▲ <그림 11> 주요 아프리카지역의 합판생산량 점유율(88만5천㎥ 기준)

오세아니아지역, 소비량 지속적 증가
오세아니아지역 합판생산량은 2016년에 60만2천㎥로 2001년대비 38.7% 증가했고 2011년 대비로는 8.3% 증가했다. 2000년대말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감소된 것을 제외하면 합판생산량이 2002년부터 50만㎥대로 추이했고 2016년에 처음으로 60만㎥대를 기록했다. 2016년 NZ 합판생산량은 39만9천㎥로 66.3%를 차지하고 있고 호주가 16만4천㎥로 27.4%를 차지하고 있다. <그림 12>

▲ <그림 12> 오세아니아지역 주요국가의 합판수급 추이

전세계적으로 합판생산량 증가 경향
세계 합판산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으로 매우 크기 때문에 중국 이외의 합판산업이 축소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미국 금융위기 이후 모든 지역에서 점진적인 증가경향을 볼 수 있다. 2016년 시점에서 5년 전인 2011년에 비해 아시아가 55.0%나 증가했고 유럽에서도 17.7%나 증가했다. 가장 증가율이 낮은 아메리카는 0.3% 증가했으나 2010년 이후 매우 견실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표 27> 

합판의 수출액은 2001년에 US$62억, 2006년에 US$121억, 2011년에 US$139억, 2016년에 US$147억로 꾸준히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 합판 소비시장에서 건설용 거푸집합판 소비량은 유로폼, 갱폼, 알루미늄폼 등의 대체재로 크게 감소했지만, 건축 구조용으로의 바닥재, 벽재, 지붕재와 포장재 등에서의 수요가 견실하게 유지되고 있다. 우리나라 합판산업은 다른 대체재 및  저가 수입제품의 증가로 매우 어려운 상황지만, 이러한 현실을 수용하면서 공장자동화설비 개선과 더불어 새로운 원자재를 이용하려는 노력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MDF 생산 동향
2016년 세계 MDF 생산량(MDF, HDF, Hardboard, 기타 목질보드 포함)은 1억1898만㎥로 2001년대비 약 3.3배나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2016년에 6412만8천㎥를 생산하여 2001년대비 11.3배나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생산량의 63.9%를 생산하여 제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미국 6.9%, 독일 4.6%, 터키 4.3%, 브라질 3.8%, 폴란드 3.7%, 러시아 2.5%, 태국 2.1%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1.6%로 제9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MDF생산국은 60여 개국에 달하고 있으나 상위 10개국이 84.8%를 생산하고 있다. <그림 13> 

▲ <그림 13> 2016년 세계 MDF생산량 점유율

아시아지역, 전세계 생산량의 82.1% 차지
아시아지역의 2016년 MDF 생산량은 7814만3천㎥로 2001년에 비해 약 7.4배나 증가하여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9.8%에서 65.7%로 36포인트나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동기간 동안에 11.3배나 증가하여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2.1%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터키와 태국이 각각 6.5%와 3.2%를 차지하였고 한국은 2.4%로 아시아에서 4위를 위치하고 있다. 아시아 MDF 생산국은 18개국으로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상위 5개국이 96.3%를 차지하고 있다. <표 28>

중남미지역, 전세계 생산량의 5.5% 차지
중남미지역의 2016년 MDF 생산량은 659만7천㎥로 2001년에 비해 약 3배나 증가했으나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1%에서 5.5%로 0.6포인트 감소했다. 브라질은 동기간 동안에 3.7배 증가하여 남미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8.2%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각각 15.6%와 8.8%를 차지했다. 중남미지역 MDF 생산국은 9개국으로 상위 3개국이 92.6%를 차지하고 있다.<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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