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보드류 생산 및 수출입 현황
합판·보드류 생산 및 수출입 현황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8.01.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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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신기후체제에 대비한 합판·보드산업의 현황과 과제 2 / (사)한국합판보드협회 정하현 상무

원목 공급
[나무신문 | (사)한국합판보드협회 정하현 상무] 원목수입량은 2002년에 775만㎥ 수입을 정점으로 2012년에 392만㎥가 수입되어 10년간에 걸쳐 2배 정도 감소했다. 그 이후에는 400만㎥ 전후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403만5천㎥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반면, 국내 원목공급량은 2014년까지 계속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2005년 235만㎥에서 2014년 518만㎥로 2.2배나 증가했다. 그 이후에는 500만㎥ 전후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515만㎥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원목 자급률은 2011년에 50%를 상회하였고 2016년에는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56.1%를 차지하고 있다. <표 5>

국내재의 주요 용도로는 건설 및 건축용재로 사용되는 제재용(합판용 포함)이 각각 17%로 매우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섬유판이나 파티클보드용(30%)과 펄프용(24%)으로 공급되었고 기타와 바이오매스용이 각각 25%, 4%로 공급되었다. <그림 1>

▲ <그림 1> 국내재 용도별 공급비율

수입원목 가운데 NZ산이 중심인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수입량은 2002년에 485만7천㎥를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3년에 238만2천㎥로 2002년대비 51.0%나 감소했다. 하지만, 그 이후 재차 증가하여 2016년에는 288만8천㎥가 수입되어 전체 수입량의 71.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활엽수 원목은 1998년 IMF 여파로 크게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1999년까지 100만㎥ 이상을 수입하였다. 하지만, 남양재 원목자원의 감소와 불법벌채목재의 단속강화 그리고 원목수출 금지 및 제한 등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2005년에 50만㎥, 2010년에 26만㎥, 2014년에는 20만㎥를 밑도는 수준까지 감소했다. 그 이후 20만㎥ 전후로 추이했으며 2016년에는 21만㎥가 수입되어 전체 수입량의 5.1% 수준에 불과하다.

러시아산 침엽수 원목의 수입량은 2000년 이후 150만㎥ 수준이 수입되었으나 자국내 목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5년에 원목수출세 6.5%를 부과한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 원목수출세율은 2007년 4월에 20%로 끌어올렸고 2008년 7월에는 재차 25%로 끌어올렸다. 원목수출세율이 높아짐에 따라 원목수입량이 2007년에 100만㎥ 수준으로 떨어졌고 2009년에 50만㎥, 2011년 이후에는 10만㎥를 밑돌았으며 2016년에는 2만㎥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표 6>

합판용 원목 
합판용 원목은 거의 대부분 수입재에 의존하고 있다. 1993년 이전까지 주로 파푸아뉴기니아(PNG), 말레이시아 사라와크, 솔로몬군도 등 동남아시아에서 수입되는 열대활엽수재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지구환경문제 등으로 열대산원목의 공급이 어려워지자 1994년부터 라디에타파인 등 온대침엽수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판제조시설을 개체함에 따라 뉴질랜드산 및 러시아산 침엽수의 사용량이 증가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러시아 원목의 수출세부과 등으로 합판용 원목수입량이 감소되었고 2012년부터는 거의 대부분을 침엽수종인 뉴질랜드산 라디에타파인 원목만을 사용하게 되었다.

2016년 합판용 원목사용량은 41만3천㎥로 불과 10년 전인 2007년의 82만3천㎥보다 절반 정도 감소한 형태로 추이하고 있다. 이는 2000년대 후반에 말레이시아산 및 중국산 합판의 수입증가와 건설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설비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합판산업은 축적된 침엽수합판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2005년에는 최초로 국산 낙엽송원목 6천㎥를 합판용재로 사용하였다. 이를 계기로 국내 합판업계는 합판용재의 국산화시대를 기대했으나, 그 이후 국산 낙엽송원목이 더 이상 합판용재로 공급되지 않아 합판용재의 국산화가 진행되지 못했다. <표 7> 제재공장을 병행하고 있는 선창산업은 2012년부터 제재용으로 구입한 국내산 낙엽송을 선별하여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MDF용으로 구입한 소경목 중 일부 선별·분리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본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체계적인 공급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단판 수입
2016년에 단판 수입량은 29만9천㎡ 전년대비 3.2% 감소했다. 수입 국가 중에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산은 12만1천㎡로 전년대비 4.0% 감소했으며 중국산도 6만1천㎡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주로 일본용으로 공급되었던 러시아산 낙엽송 단판은 2013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6년에는 전년과 비슷한 4만8천㎥가 수입되었다.

칠레산은 2016년에 3만4천㎡로 전년대비 2.9% 감소했으나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수입되고 있다. 그 밖에 브라질산이 1만8천㎡로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베트남산이 1만6천㎡로 전년대비 23.8% 감소했다. <표 8>

제재목 생산 및 수입
2002년에 제재목의 수요가 505만㎥까지 증가하였으나 2003년부터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여 근년 가장 적게 수입되었던 2010년에는 309만㎥로 2002년대비 38.8%나 감소했다. 한편, 2016년에는 426만9천㎥로 전년대비 1.7% 감소하였으나 2010년대비로는 42.4%나 증가했다. <표 9>

한편, 제재목 수입량은 2009년에 86만4천㎥로 국내 수요의 22.7%를 차지했으나 그 이후 계속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2009년대비 2.4배 증가한 210만8천㎥로 국내 수요의 47.9%를 차지하여 2009년보다 25.2포인트나 높아졌다.

수입 제재목 가운데 2004년 이전까지는 활엽수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2005년부터는 침엽수 제재목이 50%를 상회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에는 침엽수가 89.8%를 차지하였다.

활엽수 제재목은 중국이 19.1%, 말레이시아가 19.0%, 베트남이 17.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밖에 캐나다와 미국에서 각각 8.0%, 7.4%를 차지하고 있다. 침엽수 제재목은 칠레가 23.2%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19.2%, 캐나다가 11.1%, 뉴질랜드가 7.1%, 독일이 6.4%, 중국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표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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