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강산 第一江山으로 가꾸자”
“우리강산 第一江山으로 가꾸자”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8.01.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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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년사
▲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나무신문]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제일강산’이라는 사자성어로 서두를 열었다.

이 회장은 “‘제일강산’은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가볼 수 없는 조국 강산을 생각하며 유묵으로 남기신 글이며, 이 글속에는 사랑하는 조국 강산이 천하제일의 강산이며 가고 싶은 조국, 함께 하고픈 동포를 그리는 안중근 의사의 절절한 마음이 담긴 글”이라고 전하면서 “산림조합은 올해도 우리강산 지킴이로 국가의 지붕이자 쉼의 터전인 산림을 지키고, 가꾸며 우리강산을 第一江山으로 가꾸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석형 회장은 “우리는 강산의 64%를 차지하는 숲과 산림을 보유하고도 대부분의 산림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우리 숲과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며 건강한 산림을 위한 생산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과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숲이 주는 산물을 이용해 삶을 꾸려 왔으며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받아 왔다. 그리고 지금 우리 사회는 4차 산업 혁명이라 불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으며 융복합은 생존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우리 산림분야 역시 융복합은 이미 시작됐으며 산림조합은 과거에 얽매인 관성적 사업으로는 미래를 만날 수 없다는 신념으로 맞춤형 산림경영 컨설팅을 통한 임업인의 경쟁력을 키우고 대리경영과 직영벌채 사업, 경제림 육성, 도시형 산림경영, 유통부문 선진화로 산주, 임업인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조합은 미래 산업인 산림곤충 산업, 산지 축산, 수목장림을 기반으로 하는 신뢰의 상조서비스, 숲 카페 티숨 등 융복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 맞춤형 금융지원과 지역공헌 사업으로 지역발전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도시민의 귀산촌 정착 지원을 위한 맞춤형 귀산촌인창업자금 지원, 산림구입자금대출 등 특화된 금융지원과 품목별 전문 경영지도로 제2의 삶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제일강산을 만들어가기 위해선 우리에게 남아 있는 숙제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한반도의 완전한 산림녹화”라고 전하면서 “분단된 국토는 사람뿐만 아니라 산림의 생태계마저 분단시켰으며 북쪽의 산림은 지금 나서지 않는다면 어쩌면 영영 회복이 불가능 할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서 “지속가능하며 완전한 한반도의 산림녹화야 말로 안중근 의사가 염원하던 제일강산을 회복하는 중요한 과업일 것이고, 이 과업 역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더욱 투명한 경영과 낮은 자세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산림조합, 국민과 함께하는 산림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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