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 시장 급성장 속 부익부 빈익빈
온라인·모바일 시장 급성장 속 부익부 빈익빈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7.12.1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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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동서가구 유영서 이사

[나무신문] 저가의 중국가구, 고급 해외 브랜드 침투 등으로 국내 가구제조업체들의 제조기반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 제3국에서 생산된 저가의 가구와 고가의 프리미엄급 가구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케아의 국내시장 진출로 전환기를 맞고 있는 국내 가구시장의 최근 특징은 1인 가구, 미니멀, 홈퍼니싱, 온라인몰, 기능성 가구, 프리미엄 가구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동서가구 유영서 이사로부터 올해 국내 가구업계의 이슈와 트렌드, 동서가구의 최근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최근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제품은?
이달 중순경 온오프라인 시장 동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품목은 EDF특선 거실가구 면피가죽소파 346시리즈다. 초코브라운, 그레이, 베이지 등의 컬러로 출시될 천연면피 3·4·6인용 가죽소파는 견고한 건조정제목 프레임에 플라스틱 다리로 제작되며 고품질의 천연면피 가죽을 엄선,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우며 착석감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7층 구조의 좌방석 그리고 소파 프레임에 들어간 S형 와이어 스프링과 고탄성 밴드로 오랜 시간 사용해도 꺼짐 현상이 거의 없다. KCL인증으로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소파다.

가격대는 129만원, 173만원, 160만원 등 온라인 정찰제 특가로만 구성됐으며, 월평균 2000세트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올해 가구업계를 주도했던 트렌드 또는 이슈가 있었다면?
온라인 가구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한 해였다. 또 전동침대와 스탠딩 데스크 등 기능성 가구의 부각으로 가구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올해 가구업계의 이슈가 됐다.

모바일시장의 급격한 신장과 1인 가구 수요증가 및 홈인테리어, 글로벌화 역시 올해의 트렌드라 할 수 있으며, ‘규모의 경제 가시화’ 즉 가구시장의 빅 브랜드, 원청상표, 종합가구 브랜드들이 자리매김을 한데 반해 상표임대 벤더 등 소형가구업체들의 경우 큰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증가되는 온라인 시장의 브랜드가구 상표권을 한시적으로 임대 계약한 벤더 들이 저가격으로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고, 불명확한 사후관리, 이로 인한 일부제품이 고객들로부터 불신을 초래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선발업체로서 이런 문제들을 교통 정리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슬라이드 수납장 시리즈.

가구업체들이 올라인몰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동서가구의 온라인몰 현황은?
지난 3년 간 온라인 가구몰이 우후죽순 늘어났다. 그리고 가구시장에서 온라인몰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 규모를 2배 이상 넘어섰다. 우리의 경우도 온라인 시장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매출 신장률도 전년대비 50%가 넘는다. 소비자들이 더 빠르고 간편한 유통 채널을 찾아 다양한 형태로 가구를 구입하고 있다.

올해 동서가구의 인기 품목, 매출을 이끌었던 가구와 특징?
작년에 설립한 5000평, 월 3000조 생산 규모의 광주직영 소파 제조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EDF천연가죽 소파시리즈가 매출 우위 품목군이다.

원부자재 등 본사직영 소싱으로 가격경쟁력과 퀄리티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올해 진입한 공영홈쇼핑(아임홈쇼핑)채널에서도 검증된 소파판매 1위로 매출이 계속 늘고 있다.

▲ EDF 천연 면피 가죽 소파.

국내 가구제조 업체 간, 수입 가구와 국내 업체 사이의 디자인, 판매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대비한 동서가구만의 차별화 전략,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리의 토탈 직영 운영 시스템이 경쟁력이다. 직영 소싱, 물류, 생산, 사후관리 등 시장 차별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PB상품 개발에도 패스트 프리미엄 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해 시장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우 빠르고 가벼운 방법으로 최적의 원가 구조와 이익을 실현하는 동시에 고객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FAST FOLLOW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EDF by 동서가구’는 무엇을 의미하나? 소비자들이 (주)동서가구와 좀 헛갈려 한다. 

‘EDF by 동서가구’는 (주)동서가구 온라인 프리미엄 브랜드 ‘Every Day Fun’과 항시 즐거운 공간 ‘뉴프리미엄 홈데코페어’ 등과 같이 (주)동서가구에서 2016 론칭한 기능성 제품, 프리미엄 디자인, 건강한 인테리어 제공을 위한 종합솔루션 뉴프리미엄 브랜드이다.

내년도 가구업계트렌드를 예측한다면?(주요소재, 색상, 디자인, 기능성 등의 측면에서)
내년에도 올해의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편백, 자작, 미송 등 내츄럴 소재와 컬러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며, 전동침대, 리클라이너, 스탠딩데스크 시리즈 등 기능성 가구를 추가 기획 개발할 계획이다.

▲ 반려가구 펫펀2.

2018년 신제품 개발계획, 사업계획?
가구의 소비패턴의 변화를 감안, 2018년 우리 동서가구는 인테리어 기업으로 진화하는 터닝 포인트의 한 해가 될 것이다.

패브릭, 소품, 침구커튼, 반려용품 등 다양한 홈인테리어 영역으로 사업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가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홈인테리어 시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차별화한 디자인과 기능을 추가한  LED 침대군, 천연가죽소파군의 매출 극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동서가구는 1973년 설립돼 44년 동안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가구산업을 선도해 온 종합가구회사다.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일류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차별화된 소재와 다양한 컬러로 동서가구만의 컨셉트 가구를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을 수입, 수출하는 종합가구 브랜드로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종합물류시스템을 구축, 보다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고객을 찾아가고 있다.

동서가구는 시대흐름에 맞춰 환경에 좋은 마감재와 자연소재의 사용으로 고객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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