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 국가한옥센터 auri] 현대화된 생활에서 주택 내 다양한 수납공간에 대한 요구는 점차 커지고 있지만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한다는 것은 평면적 확장이 제한된 주택에서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한옥의 층고는 일반적인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의 층고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수직적인 공간 활용에 있어서는 강점을 가진다. 다락은 한옥의 높은 층고를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다용 도 공간으로서 수납공간, 약식 침실, 놀이방, 서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또한 마당의 데크, 지하창고 및 방공호, 뒷마당 등 한옥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다용도 공간을 개발하는 방법도 모색할 수 있다.

생활 공간으로서 열린다락
다실로 조성한 다락 
이 부엌은 바닥의 높이를 낮춰 3060㎜층고를 확보하였고 이러한 상부공간의 여유를 활용하여 부엌 및 식당, 욕실1의 상부에 2100㎜×2000㎜, 1500㎜×1900㎜ 크기의 다락을 만들어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하였다. 특히 화장실 상부다락은 차를 마시면서 바깥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다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 부엌층고 : 3060㎜

침실다락
과거의 다락은 대부분 수납공간으로 사용되었던 반면에 현대의 다락은 좁은 면적의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사례는 리모델링 전에는 부엌 상부의 다락을 수납공간으로 사용하였으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생활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2와 방4에 계단으로 연 결된 상부다락을 만들어 아이들의 침실로 사용된다. 

• 리모델링 후 3칸의 계단으로 연결된 중간다락을 만들어 아이들이 침실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함

 

자료제공 = 국가한옥센터 a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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