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 국가한옥센터 auri] 보일러실이나 다용도실과 같은 설비시설은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일상적으로 자주 드나드는 곳은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 설치되는 보일러는 성능이 좋아 유지관리가 크게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간 부족의 문제를 안고 있는 한옥에서 보일러실은 최소한의 공간에, 눈에 띄지 않게끔 설치하는 추세이다. 

건물과 담장 사이, 낮은 담장 내부, 부엌이나 창고 등의 틈새공간을 활용하여 보일러실을 설치하면 한옥의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설비공간의 시각적 차폐를 위해서는 보일러실에 나무로 함을 짜거나 목재 문을 다는 등 다양한 방법이 고안되고 있다. 

보일러실을 가스검침기, 전기계량기 등과 함께 설치하여 설비를 집약화 하거나, 검침이 용이하도록 가로면에 배치하기도 한다 .

자투리 공간에 설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보일러실 설치
대문 옆 창고 안에 있던 보일러실을 철거하고 대문과 별채 사이 틈새공간을 증축하여 보일러실을 설치하였다. 틈새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한옥의 공간적 유연성을 잘 활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보일러실의 크기는 1130㎜×500㎜이다. 

• 보일러실 크기 : 1,130㎜×500㎜ 

담장처마 아래에 설치 
변경 전 외부 화장실 안에 있던 보일러를 철거하고 대문 옆 낮은 담장 처마 아래에 보일러실을 새로 설치하였다. 담장을 활용해 작은 한옥의 공간구성을 효율적으로 하였으며, 목재 대문과 담장 벽면에 설치된 목재문, 그리고 대문 지붕과 담장 지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었다. 

• 보일러실의 규모 : 695㎜×1000㎜
• 대문 옆 낮은 담장 처마아래 보일러실 설치 : 1m이하의 건축물

화장실 뒤 담장사이 공간을 증축하여 보일러실 설치 
건물과 담장사이 자투리 공간을 증축하여 보일러실을 설치하였다. 이 집의 특징은 마당을 제외한 외부공간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한 것인데, 미관을 고려하여 차폐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자료제공 = 국가한옥센터 a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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