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의 도입
화장실과 뒤뜰을 연결
[나무신문 | 국가한옥센터 auri] 이 화장실은 뒤뜰을 연결해 외부공간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자 하였다. 직접 밖으로 통할 수 있는 미닫이 시스템 창호(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였으며, 화장실 처마 밑바닥에는 나무널을 깐 작은 마당을 마련하여 외부에 아늑한 개인공간을 만들었다. 한때는 뒷간으로 불리던 냄새나는 화장실이 현대에 이르러 별도의 마당까지 갖게 되었으니, 마당을 중심으로 향해있던 한옥의 전통적인 공간이 새롭게 다가오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욕조 옆에 창 설치
안방에서 출입가능 한 2700㎜×2100㎜ 규모의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다른 화장실에 비해 안방 거주자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화장실에 세면기, 변기, 샤워기, 욕조를 설치하였으며, 특히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자연환기창을 설치하였다. 바닥욕조 옆에 큰 창을 통해 목욕을 하면서 외부 공간을 감상 할 수 있어서 한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화장실 규모 : 2700㎜×2100㎜(변기, 세면대, 욕조 설치)
• 방에서 출입가능 한 화장실
• 환기창(시스템도어)을 통해 자연환기가 가능
디자인요소 가미
공간에 재미를 더하는 디자인 요소 가미
이 화장실은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변기 옆 벽면에 서가를 설치하고, 도자기 모양의 세면대와 물고기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문, 나무판자로 설치한 심플한 선반, 나무기둥 모양의 화장지 거치대 등 화장실 곳곳에 흥미롭고 편안한 디자인 요소를 겸비하여 공간에 재미를 더하였다. 화장실이 실용적인 생활공간임과 동시에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하였다.
• 수납공간 : 365㎜×1070㎜
• 화장실 크기 : 2145㎜×1880㎜
자료제공 = 국가한옥센터 a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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