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4일 개막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4일 개막
  • 황인수 기자
  • 승인 2017.09.05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4개국 참가, ‘도시의 혼’ 주제로 7일까지 코엑스서

▲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개막

[나무신문] 세계 최대 건축 행사인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UIA 서울대회)가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UIA 2017 세계건축대회’는 건축분야 세계최대 규모이자 가장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건축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며 3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이번 ‘UIA 2017 서울대회’는 국제건축연맹(UIA)과 한국건축단체연합(FIKA), 서울특별시가 공동주최하고 있다.

 

▲ 목조주택자재 전문기업 (주)삼익산업 부스 전경

강성익 조직위원회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UIA 서울대회에는 124개국 건축계 대표들과 도시 대표단, 국내외 건축인 등 사전등록을 마친 8000여명,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 2000여명, 일반 시민 관람객 등을 포함 약 3만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2020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자인 구마 겐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축 설계에 참여한 패트릭 슈마허,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도요 이토, 이화여대 ECC 설계로 국내에도 알려진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원목 수입부터 가공, 건조, 방부 등 목재 전문 기업 전일목재산업(주)

‘도시의 혼’이라는 주제 아래 학술대회와 전시, 대중강연, 공개토론회, 건축문화투어 등 총 5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UIA서울대회는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빌리지엔 &토드 윌리엄스의 기조강연과 패트릭 슈마허의 대중공개 강연이 진행됐으며, ‘도시의 미래:도심의 삶-결합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생 도시 건축’을 주제로 크리스티아네 무니즈, 윌프리드 왕, 존 페포니스와 한국의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의 기조포럼이 이어졌다.

▲ VELUX 지붕창을 선보이고 있는 홈우드

5일부터 7일까지는 프랑스 건축인 도미니크 페로와 펜실베니아 대학 교수 데이빗 레더배로우의 기조강연, 한국 건축인 조민석의 대중공개 강연을 포함, 켄고 쿠마와 승효상, 위니마스 등 세계적인 건축인들이 함께하는 기조포럼이 개최된다.

4일부터 7일까지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C홀에서는 쉽고 재미있게 건축을 즐길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UIA회원 도시들의 홍보 및 유치후보도시 및 차기 대회 개최 도시의 포부를 볼 수 있는 <UIA플라자>, 학생 및 젊을 건축인이 전시회․파빌리온․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꾸미는 <학생 및 젊은 건축인 플랫폼>, 건축과 관련된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건축산업전> 등 건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 어린이 건축 한마당
▲ 전시장 내 세미나 프로그램
▲ 목조 조형물

6일 오후 6시에는 국제건축연맹이 3년마다 건축의 다양한 부문에서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보여준 건축인을 선정하는 UIA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는 금난새 UIA명예위원의 특별공연과 함께 사전 등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개될 예정이다. UIA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골드메달’에는 일본의 유명 건축인 ‘토요 이토(Toyo ito)’가 선정됐으며 토요이토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즈커상(2013)’ 수상자로 7일 오전에는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7일 오전 전행되는 폐회식 이후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로 장소를 옮겨 10일까지 차차기(2023년) 대회 개최지를 선정하는 등 'UIA총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 서울 한옥
▲ 한옥의 구조와 재료
▲ 한옥의 구조와 재료

한편 2017 서울건축대회에는 (주)삼익산업과 전원목재산업(주), 홈우드 등 목재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목재와 인테리어자재, 창호, 건축자재 등을 선보여 참관객들 및 건축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