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일상답게 만드는 디자인
일상을 일상답게 만드는 디자인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7.07.0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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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로즈

[나무신문] #펜로즈 #메이커스 #카카오 #네이버 #바나나걸이

▲ (왼쪽부터) 원도연·정성화 대표.

포화 상태에 이른 브랜드 간의 치열한 싸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전략은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고, 소비자에게 좋은 인식을 남긴다. 

디자인스튜디오 펜로즈(blog.naver.com/penrose84)는 카카오 메이커스, 네이버 등 여러 경로를 통해 2~40대의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펜로즈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제품으로 브랜드 출범 2년 만에 충성고객을 확보하며 인기를 모는 중이다. 

▲ 바나나걸이.

펜로즈는 친환경 원목, 그중에서도 자작나무 합판을 주재료로 한 합리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다. ‘심자연으로 자연스럽게 만들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우리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가구를 선사한다. 펜로즈의 원도연·정성화 대표는 원목의 장점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한다.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 나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나무 자체에서 오는 편안함은 물론 각각의 나무가 가진 고유의 결 덕분에 제품마다 차별화된 점을 느낄 수 있죠. 처음 소품을 시작했을 때는 2~30대가 주 고객층일 줄 알았는데, 판매를 하다 보니 3~40대에게도 각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나무로 만든 아이템이 나이 불문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증거인 셈이죠.”

▲ 자전거 거치대.

펜로즈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일상에도 친환경을 선물한다. 비오파 친환경 오일로 마감해 유해 성분의 분출과 표면의 오염이 거의 없어 오랜 기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펜로즈의 대표제품은 ‘바나나걸이’와 ‘휴대폰 확성기’다. 이 중 바나나걸이는 주방의 잇 아이템으로 인기 만점이다.

▲ 와인거치대.

“바나나를 공중 부양시킬 수 있는 이 아이템은 바나나의 보관을 용이하게 도와주는 제품입니다. 바나나가 먹는 것에 비해 보관이 쉽지 않은 과일이라는 점에서 착안했죠. 낱개 판매가 흔치 않을 뿐만 아니라, 며칠만 지나도 검게 변하고 바닥 접촉면이 무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튼튼한 자작나무를 지지대 삼아 공중에 걸어 놓으면, 바닥과의 접촉면이 없어 쉽게 무르지 않아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 책꽂이.

해당 아이템은 바나나를 닮아 그 자체로도 인테리어 효과가 있으며, 열쇠나 다른 물건을 거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한편 펜로즈는 앞으로도 실용성을 아우른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 휴대폰 확성기.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을 시도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제품마다 한 가지 이상의 기능을 넣으려고 하죠. 앞으로도 튀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로12길 23 
글 =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사진 = 홍예지 기자, 펜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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