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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고자 하면 이룰지니”

목가구공방 이룸 홍예지 기자l승인2017.06.07l수정2017.06.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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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구공방 #이룸 #이지훈 #디자이너 #망원동

[나무신문] 망원동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빼앗는 목가구공방 이룸(blog.naver.com/theone18)은 3년 차에 접어든 교육 전문 공방이다. 주문 제작과 교육을 병행했던 이룸의 이지훈 대표는 지난해 말 과감한 선택을 감행했다. 

“주문 제작은 혼자서 해야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무겁고 큰 나무와 기계 때문에 위험하기도 하죠. 또한 제작 기한을 맞춰야 하는 등 신경 쓸 요소가 많아 교육생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한 군데에 집중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교육에 중점을 맞추기로 했어요.”

그는 교육생들이 목공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도록 일대일 수업을 고집한다. 많은 이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오기 힘들뿐더러 수업을 못 들었을 경우에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룸에서는 일대일 수업을 통해 시간 조정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바로 시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자유롭게 목공을 익힐 수 있다.

“DIY 과정에서는 전동공구를 이용한 원목가구 제작의 기초를 배웁니다. 2개월 과정이며, 첫 달에는 정해진 과제로 연필꽂이와 2단 선반 등의 4가지 소품을 제작하고 2개월 차에는 직접 디자인한 가구를 제작해요. 이어 짜맞춤 과정에서는 톱, 끌, 대패 등의 수공구 사용법과 목재끼리 끼워 맞추기 위한 기본적인 결합 방법 두 가지를 익힙니다. 이 밖에도 여러 커리큘럼이 짜여 있죠.”교육과정은 크게 DIY과정과 짜맞춤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 이지훈 대표

목공 수업에 참여하는 이는 다양하다. 학생부터 사회인, 은퇴한 노년층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찾아오며, 배우는 이유 또한 취미활동부터 직업인으로서의 준비 등 가지각색이다. 

“교육생 중 평상형 수납침대를 제작하신 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더운 여름날, 땀을 흘려가며 오직 어머니를 위해 성심성의껏 만드셨죠. 목공 일은 힘들지만, 그만큼의 보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15년의 회사 생활을 과감하게 접고 이 일을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보람을 많이 찾았어요.”

목공 일을 시작한 덕분에 예전과 다른 값진 경험도 얻었다. 

“교육을 오는 한 분 한 분이 저를 선생님으로 여기고, 한마디 말도 중요하게 생각해주시는 점에서 감명 받았습니다. 매우 뿌듯한 일이죠.”

한편 이 대표는 지금보다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다각도의 교육과 작품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여러 사정상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 할 때가 많습니다. 보다 넓은 곳으로 옮겨서 지금과는 다른 작품 활동도 하고 싶어요.”  

위치 = 서울시 마포구 망원 2동 432-28 1층
글 =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사진 = 홍예지 기자, 목가구공방 이룸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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