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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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7.05.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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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락 공작소
▲ 아기자기한 소품들.

[나무신문] #우드락공작소 #유은정 #목공_교육 #DIY

‘뚝딱뚝딱 나무놀이터’라는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슬로건과 만 5세부터 성인 누구나 교육 대상이라는 글귀를 내건 (주)우드락공작소(www.woodrock.kr)의 유은정 대표는 약 3년 전 이곳을 오픈 후 △복지관 출강 △여성창업공예대전 본선 진출 △유아교육진흥원 출강 등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기본적인 가구 제작과 소품 제작, 페인팅 기법 등을 교육하며 수강생이 재단부터 조립 및 마감까지 자신의 손으로 가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유은정 대표.

유독 친화력 있고 활발한 성격의 유 대표는 처음부터 꾸준히 교육에 목적을 둔 목공방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소프트우드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공방 내 제작 팀장과 함께 모든 제품을 도면화 시켜 사람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유 대표는 우연한 계기로 목공의 매력을 알게 됐다.

“원래는 방송 쪽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 경력 단절 여성이 됐어요. 이후, 근처 목공방에서 목공을 배우며 이 분야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됐죠. 목공은 현장에서 익히는 게 많기 때문에,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목공과 가까워졌습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목공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된 그는 우드락공작소 및 목공에 대한 문턱을 보다 낮추기 위해 교육 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여느 목공방보다도 교육 과정이 다양한 편이다. 

▲ 각종 소품이 전시된 공방 내부.

“안전 교육과 도면 작업, 목재 치수 계산 등부터 직접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생활목공 DIY 교육과정’, 도료의 이해와 기초 사용법 및 특수 페인팅의 이해 등을 배울 수 있는 ‘페인팅 교육-가구페인팅반’, 친환경 천연 도료의 이해 등을 공부하는 ‘페인팅 교육-포피니싱 페인팅반’ 등 여러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어 선택 폭이 넓은 편입니다.”

▲ 각종 소품이 전시된 공방 내부.
▲ 각종 소품이 전시된 공방 내부.

우드락공작소에서 만날 수 있는 교육용 키트인 ‘멍멍이 LED조명’은 인기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목과 다리가 나비 너트로 구성돼 있어 변형이 가능하며 꼬리 역시 변형시킬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제품이다. 

▲ 멍멍이 LED조명

“우드락공작소의 쇼핑몰을 운영 중에 있는데, 좀 더 많은 제품이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교육용 키트 상품의 경우 교육에 필요한 목재 패널과 못이나 피스, 사포, 본드, 각종 철물 등 부자재가 포함돼 있어 편리하죠. 테이블류 등 주문 가구 제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유 대표는 앞으로 목공과 관련된 교육이 보다 전문화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 아기자기한 소품들.

“목공 전문 연구반이 형성됐으면 좋겠어요. 외국처럼 우리나라도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사례가 늘었으면 해요. 가죽이나 미싱 등 나무와 컬래버레이션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방화대로48길 40 304호
글 =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사진 = 홍예지 기자, 우드락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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