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게 뻗어 나갈 자유를,
상상에게 뻗어 나갈 자유를,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7.05.15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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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트 디자인 랩
▲ 이음 체어(Join Chair)

[나무신문] #크레이트 #황태임 #가구 #오브제 #문화예술

무난하면서도 따뜻함이 주력인 ‘나무’는 여러 소재와 잘 어울리는 속성을 지녔다. 철, 가죽, 천 등 다른 것들을 돋보이게 함과 동시에 자신 또한 빛을 발하기 충분한 소재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크레이트 디자인 랩(www.kreat-design.com)은 독특한 상호부터 눈길을 끄는 곳이다. 이곳을 이끌어 가는 황태임 대표는 크레이트가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예술 아지트라고 소개한다.

“크레이트는 ‘그레이트(great)’와 ‘크리에이트(Create)’의 합성어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저희만의 철학이 담겨있는 것이죠. 디자인을 연구하는 곳인 크레이트는 가구와 다양한 핸드메이드 소품을 디자인하는 작업장 겸 연구소입니다. 나무, 레진, 가죽, 콘크리트, 철 등 여러 소재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잎사귀 로우 테이블(leaf low table).

그래서일까. 유독 이곳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독특한 것이 많다. 

“주로 일상생활 속에서 영감을 받는 편입니다. 신발 끈을 묶은 매듭을 보고 영감을 얻기도 하고, 모네의 그림을 보고 제작한 작품도 있죠. 이러한 요소들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누구든지 볼 수 있다고 여겨요. 매일 같이 떠 있는 해와 달도 조금만 여유 있게 생각하면 특별해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이로 인해 크레이트는 가구를 기능적 감성이 어우러진 오브제로 인식하고, 숨겨진 가치를 제안하고자 한다.

남다른 교육 과정도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적인 공방들에서 진행되는 커리큘럼과 달리, 약 2달의 기본 과정을 거친 후에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사이즈, 소재 등 무엇이든 가능해 보다 알찬 교육 과정이 이뤄진다.

▲ 황태임 대표.

“매번 같은 수업을 반복하지 않고 고객마다 자신의 취향이 담긴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서로 돕고 성장해나가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소재의 작품이 탄생하게 될까 하는 기대감도 들게 하죠. 함께 고쳐가고, 시행착오들을 통해 배우는 부분이 상당합니다.”

만드는 과정을 틈틈이 촬영해 조그마한 책자로 만들어 고객에게 선물하는 것도 잊지 않고 챙기고 있다고. 

한편 쇼룸에서도 고객을 위한 배려를 실천하는 중이다. 직접 발품을 팔아 완성한 쇼룸 및 작업장은 마치 오픈키친처럼 통유리를 설치해 밖에서도 내부의 작업 모습을 볼 수 있다. 
위치 =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40길 16 지하 1층
글 =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사진 = 홍예지 기자, 크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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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트 디자인 랩에서
선보이는 Product

1. 뫼비우스트러스 쉘브스(Mobiustruss Shelves)
소재 : Ash
사이즈 : 590(W),400(D),1080(H)

2. 수련 테이블(water liles table)
소재 : Walnut, Epoxy, denim
사이즈 : 1200(W), 400(D), 910(H)

3. 블러썸 소파(blossom sofa)
소재 : ash, epocy, denim, polyester
사이즈 : 1460(W), 710(D), 830(H)

4. 나비의 춤(dance of the butterfly)
소재 : Ash
사이즈 : 900(W) 900(D),770(H)

5. 스티치 라운지 체어(stitch Rounge chair)
소재 : redoak, walnut, polyester
사이즈 : 750(W), 860(D), 67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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