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업의 비밀을 공개하다
세계적인 기업의 비밀을 공개하다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7.04.19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케아 디자인

[나무신문] #이케아_디자인 #신간 #디자인하우스 #예술

2014년 12월, 우리나라도 ‘이케아 국가’에 합류하게 됐다. 광명점 오픈 후 한 달 만에 100만 명이 찾았다고 하니, 그간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케아 열망’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열일곱 소년이 농장 한구석의 작은 헛간에서 시작했던 이케아. 그러나 이 소년이 아흔 살이 된 지금, 이케아는 전 세계 52개국에 진출해 300개가 넘는 점포를 가진 거대 기업이 됐다. 

▲ 철저하게 고객만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끊임없이 수정하는 이케아의 디자인은 여타 기업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케아 디자인》은 스웨덴 본사를 취재해 그 해답을 ‘디자인’으로 정리한다. 여기서 디자인은 우리가 언뜻 생각하는 것과 조금 다른 개념이다. 단순히 제품의 모양이나 컬러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이케아에게 디자인은 고객이 제품을 사서 그것을 사용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 

▲ 1인용 의자 '포엥'은 이케아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 1951년에 디자인한 이케아의 로고 마크.

‘데모크래틱 디자인’. 이케아는 기업의 이념을 이렇게 말한다. 모든 상품 개발의 밑바탕에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본사 직원들의 인터뷰, 근무 프로세스, 실제 사례 등을 통해 강점을 짚어준다. 이케아의 성공 비결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 사용자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 상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상품을 사용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디자인’이라고 보고, 자기만의 디자인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케아 디자인》에는 그들의 디자인 완성 과정이 세세하게 담겨 있다.  
정리 = 홍예지 기자 
자료 제공 = 디자인하우스

차례
Prologue
이케아를 알자

1장 이케아의 이념은 데모크래틱 디자인
2장 이케아의 제조 현장을 찾다
3장 이케아가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법
|4장 이케아의 커뮤니케이션
5장 이케아의 미래

 

디자인하우스에서 출간한 관련 도서

작지 않은 작은 집
저자 X-Knowledge | 역자 전선영  | 1만3500원
《작지 않은 작은 집》은 16.5평의 단독주택 2층을 개조한 집부터 작은 마당이 딸린 23평의 집까지, 작지만 절대 작아 보이지 않게 완성된 열세 채의 집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주자의 바람과 건축가들의 조언으로 완성된 집에는 저마다의 스타일과 멋이 있다.

 

명품 가구의 비밀
저자 조 스즈키 | 역자 전선영  | 1만6000원
19세기부터 현대에 걸쳐 인테리어와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열광할 만한 대표 디자인 가구와 소품 26개의 작품과 그들의 탄생 비화 등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디자인 가구 대표들의 인터뷰를 싣고 있다. 디자인, 기능, 그리고 철학까지 다 알고 나면 ‘명품’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