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테인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것”
“최고의 스테인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것”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7.03.23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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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셔윈윌리암스 아시아 태평양 담당 아담 웡·알랜 호 씨
▲ 아담 웡 씨(좌)와 알랜 호 씨.

[나무신문]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도료 전문업체 셔윈윌리암스(SHERWIN WILLIAMS)사 아시아 태평양(뉴질랜드 포함) 세일즈 담당자 아담 웡(Adam Wong, Senior Distributor Sales Mangager-Asia Pacific) 씨와 알랜 호(Allan Ho, Distributor Sales & Technical Mangager-Asia Pacific) 씨가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달 경향하우징페어 전시장에서 그들을 만났다. <편집자 주>

셔윈윌리암스는 어떤 회사인가.

A 지난 1886년 미국에서 설립된 도료 전문회사다. 창업 150주년을 맞은 지난해 발스파사를 인수함으로써 세계 최대 페인트 회사로 올라섰다. 전세계 109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등 전역에 4만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한국에 온 이유는.

이번 2월에 셔윈윌리암스 스테인이 한국에 론칭됐다.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돕기 위해서 방문하게 됐다.

한국에 론칭된 셔윈윌리암스 스테인은 어떤 제품인가.

이탈리아 공장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목재용 도료라고 자부한다. 자외선, 수분, 벌레, 곰팡이, 부후균 등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하기 위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목재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최신 기술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스테인은 기본적으로 오래된 기술과 더불어 최신 기술이 지속적으로 파생돼 접목되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최신 기술은 수성이면서 오일 스테인의 기능성을 똑같이 발현하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우리 제품은 미국 플로리다와 호주 건조사막에서부터 시베리아 극한 기후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게 검증된 기술이 접목됐다. 이 기술이 부족하면 흡수가 안 된다거나, 흡수가 되면 붓 자국이 남는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기능 인증을 받았나.

의무사항인 유럽연합규격인 EN인증은 물론이고 자체적 테스트도 지속하고 있다.

한국에는 스테인의 기능에 대한 규격이 없다.

그게 사실이라면 소비자들에게 불행한 일이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중국 등은 모두 갖고 있다. 기능에 대한 규격이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품질을 보증하는 일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에서도 규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ASTM, 유럽 EN, 독일 GM, 중국 CCC 등 관련 기준을 참고하면 스테인 기능 규격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기능 규격을 지키지 않아도 스테인의 성능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도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목재를 나체 상태로 밖에 놔두면 어떻게 되겠나. 피그먼트(색소) 만으로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없다. 벌레나, 수분, 곰팡이 등도 마찬가지다. 각각의 기능을 발현하는 기재들이 적재적소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색소 또한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목재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는데 천차만별의 차이를 보이는 게 스테인이다.

Q 한국 시장은 현재 ‘똑같다고 주장하는 저질 스테인’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일단은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오래된 전통을 기반으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최고의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도 스테인의 중요성을 알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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