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꼭 맞는 원목 아이템
당신에게 꼭 맞는 원목 아이템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7.03.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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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베이스먼트
▲ 제작 과정.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다.

[나무신문] #블루베이스먼트 #캐나다인_목수 #이황재 #카나나스키스 #가로수길_공방

▲ 이황재 기술이사.

‘캐나다인 목수가 가로수길 공방에서 만든다’는 타이틀로 눈길을 끄는 블루베이스먼트 공방은 어린 시절 이민을 통해 줄곧 캐나다에서 거주하다 최근 한국으로 온 이황재 기술이사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전신은 브랜딩 디자인 회사인 크리에이티브 크리에이터(CREATIVE CREATOR)다. 시각 작업, 브랜딩 로고 등 브랜딩에 들어가는 많은 제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크리에이터는 약 2년 전 ‘가든 스튜디오’를 오픈했으며, 이어 블루베이스먼트 공방, 카나나스키스라는 도마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가든 스튜디오의 경우에는 블루베이스먼트에서 제작한 각종 가구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순수 미술과 디자인 학부를 같이 전공하며 여러 가지 기술을 습득한 이황재 기술이사가 나무를 접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용접, 조형물 등 다양한 분야에 능통한 그는 현재 우드슬랩·테이블 등의 가구 제작뿐 아니라 전반적인 인테리어 시공까지 관여하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 등을 판매하며 경리단길의 맛집으로 꼽히는 ‘남산 케미스트리’의 인테리어 시공이 대표적이다.

최근 블루베이스먼트에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원목 도마다. 캐나다 내에서도 빼어난 자연 환경으로 인기가 많은 카나나스키스라는 동네의 지명을 따 이름 지었다고.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라이브엣지 외에도 통일된 디자인의 도마를 제작하고 있는데, 메이플과 체리, 월넛만을 선호한다. 

▲ 독일산 오일과 왁스로 3번 이상 마감한 카나나스키스 도마.
▲ 가든 스튜디오에 진열된 블루베이스먼트 제품들.

“많은 외국 자료를 검토해본 결과, 위생과 직결되는 도마에는 그에 적합한 수종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에 최적의 수종으로 제작하고 있죠. 마감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다수의 제품을 써봤지만, 저희 브랜드에 가장 맞는 것은 오스모社에서 나오는 탑 오일이었어요.”

▲ 제작 과정.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다.
▲ 제작 과정.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다.

도마의 제작과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샌딩 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게 진행하는 덕에 블루베이스먼트가 출범한 지 약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9군데의 현대백화점에 입점하는 성과를 얻었다. 

블루베이스먼트는 앞으로 보다 심화된 도마 제작에 힘쓸 계획이다. 주로 빵 도마로만 선호되던 원목 도마를 일반적인 요리에도 알맞도록 칼을 직접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생산해내겠다는 각오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53길 54 지하 1층
글 = 홍예지 기자 
사진 = 홍예지 기자, 블루베이스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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