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위험지역 72시간까지 예측
대형산불 위험지역 72시간까지 예측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7.02.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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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예보 확대 실시로 산불재해 총력 대응
▲ 대형산불 위험예보 모바일 서비스.

[나무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2월 중순부터 ‘대형산불위험예보’를 기존 48시간에서 72시간까지로 확대해 전국에 제공한다.

이번 예보 확대는 기상청 동네예보가 72시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립산림과학원이 구축한 전국 150개소 산악기상관측망과 기상청의 기상자료를 융합해 제공되는 대형산불위험예보의 예측 정확도가 개선돼 이뤄졌다. 

대형산불위험예보제는 2012년 처음 도입해 제공된 이래,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미리 알려줘 ‘선택과 집중’의 산불정책에 활용되고 있다. 30ha 이상의 소나무 숲을 대상으로 숲의 건조 상태를 나타내는 실효습도와 풍속조건 등의 기상여건을 분석해 대형산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미리 알려주는 제도로, 분석 결과는 매시간 인터넷을 통해 제공된다. 위험예보 단계는 주의보와 경보로 구분되는데, 해당 읍·면·동의 산불위험지수가 51 이상일 경우에 ‘대형산불 주의보’는 실효습도 45% 이하가 2일 이상, 풍속 7㎧ 이상일 때 발령하고, ‘대형산불 경보’는 실효습도 30% 미만이 2일 이상, 풍속 11㎧ 이상일 때 발령한다.

우리나라는 봄철 건조기인 3월과 4월에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하는데, 특히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대형산불로 번지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형산불 위험정보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forestfire.nifos.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휴대전화(forestfire.nifos.go.kr/mobile)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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