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하지 않는 고부가가치 창출”
“남들이 하지 않는 고부가가치 창출”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7.02.21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엠글로비스, 목재산업 메카 인천 북항 입성…호랑이 등에 올라타다
▲ 케이엠글로비스 인천 북한 신사옥 전경. 정문 앞에 서 있는 850년된 느티나무가 인상깊다. 케이엠은 다릅나무 등 국산재 수종의 특수목 시장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나무신문] 지난해 도마재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는 호주산 캄포 원목을 비롯해 이탈리아산 올리브, 유럽산 화이트버치, 화이트 오크, 애쉬 등 원목과 제재목처럼 ‘남들이 하지 않는  특수목’ 전문 케이엠글로비스(대표 이창병)가 드디어 호랑이 굴에 들어섰다.

▲ 캄포.

지난 1월 인천 북항 목재단지 안에 새로운 물류창고와 사무실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을 연 것. 새 사옥은 대지면적 300여 평에 200평짜리 창고동과 65평 전시장 및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케이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남들이 하지 않는 특수목’은 △월낫, 화이트오크, 레드오크 등 미국산 하드우드 △화이트오크, 비취, 애쉬 등 유럽산 하드우드 △유럽산 오크고재 △캄포, 월넛 등 우드슬랩 △올리브 제재목 및 기타 아프리카 수종 △다릅나무 등 국산재 등이다.

특히 헤링본 시공에 적합한 파켙(parquet) 목재는 바닥은 물론 벽의 포인트 타일이나 문짝, 가구 상판, 침대헤드 등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캄포나 올리브에 비해 단단한 것도 인기의 한몫을 하고 있다.

▲ 이창병 대표.

한편 주로 도마재로만 알려진 캄포는 천연 나프탈렌으로 불릴 정도로 항균, 방충 성능이 뛰어나 호주에서는 합판으로 만들어져 옷장이나 서랍 등에 널리 쓰이는 수종이다. 때문에 케이엠은 조만간 국내 캄포합판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 이창병 대표는 “케이엠글로비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나라 목재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인천 북항에 새로운 터를 마련했다”며 “‘남들이 하지 않는’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에게는 만족을 제공하고, 회사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남들이 하지 않는’ 제품은 국내재 중에서도 가능성 있는 수종이 많다”며 “이번에 개발한 다릅나무를 시작으로 더 많은 국산재를 특수목 시장에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올리브.
▲ 오크고재.
▲ 국산재 다릅나무.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