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게 하는 집
미래를 꿈꾸게 하는 집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7.01.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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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을 짓다
▲ 벚꽃을 사랑하는 집, 벚꽃의 사랑을 받는 집으로 변신했다. 벚나무의 그림자가 회벽에 비쳐 새 집의 얼굴이 됐다.

[나무신문] 삭막한 아파트를 떠나 나와 내 가족들을 위한 단독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설계, 시공, 비용 등 고민할 것도 많고 어렵게 느껴지는 일 투성이지만, 저자는 ‘아름다운 집’을 짓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아름다운 집은 과연 무엇인가.

▲ 하늘에서 빛이 쏟아지는 톨라이트 앞으로 나선형 계단의 실루엣이 더욱 강조된다. 사방이 집으로 둘러싸인 주거 밀집 지역에 세운 주택.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가장 안쪽이 나선형 계단이 보인다. 옥상에서 빛을 받는 것과 더불어 안쪽 벽에 톱라이트를 설치해서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빛으로 밝혀진 벽이 나선형 계단을 더욱 강조한다.

흔히 주택 외관의 아름다움이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아름다운 집은 그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깥 풍경, 조명, 편리한 동선의 배치 모두를 포함한다. 무엇보다 그 집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의 미소와 생활의 아름다움을 가리키는 것. 그런 집은 거주자로 하여금 아름다운 삶과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준다.

▲ 벚나무를 바라보기 위해 설치한 커다란 창문에서 벚나무의 그림자가 바닥에 비춘다. 가지의 잎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의 건축가 히코네 아키라가 실제 지은 주택들을 소개한다. 건축 실무자들을 위해 주제와 공간별로 가장 아름다운 주택의 모습을 사진과 도면으로 충실하게 담아냈다. 

▲ 세면실이나 화장실은 차분한 집 안에서 포인트를 주어 즐거운 공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색상과 소재의 선택에 따라 내 집만의 개성이 생긴다. 좋아하는 타일이나 돌, 마음에 드는 세면기나 수전 등을 조합해 나만의 취향을 살려보는 것도 즐겁다.
▲ 동양적인 소재에 맞는 차분한 바닥 모자이크 타일.
▲ 유리 모자이크에 투명한 줄눈.

차례

▲ 부엌에 빛나는 서랍식 수납이 돋보인다.

시작하며 004
방별 색인 ROOM INDEX 010

다실 너머로 보이는 정원 012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고정 계단을 디자인 요소로 014
현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것 1 016
다락방도 소중한 방 017
남북으로 개방된 거실과 식당 018
세탁하는 방, 건조시키는 방 020
현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것 2 022
서민 주거 밀집 지역에 놓인 하얀 벽 023
부엌에서 빛나는 서랍식 수납 024
현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것 3 025
벚꽃을 사랑하는 집, 벚꽃의 사랑을 받는 집 026
거실과 공기가 연결되는 로프트 028
하늘에서 빛이 쏟아지는 계단 030
세면실과 화장실을 겸하는 경우 032
하늘로 열리는 내닫이창 033
창문의 최적의 크기와 종류 034
평범하지만 특별한 창 036

▲ 저자 히코네 아키라 | 역자 민경욱 | 학산문화사 | 1만6500원

마음이 편안해지는 화장실 037
경사 규제를 활용한 실내 형태 038

자연광이 가득한 지하 침실 040
사선 제한 속에서 탄생한 특별한 외관 042
자연 풍경과 궁합이 좋은 블랙·그레이 044
집의 얼굴을 디자인하다 048

중정이 가져오는 마법의 효과 THE FORM OF THE COURTYARD 050
도심 속 별장 같은 집 THE ONLY RESORT IN THE CITY 080
아름다운 리노베이션의 형태 FOR THE BEAUTIFUL RENOVATION 165
마치며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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