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에 고구마 구워먹는 놀이터
모닥불에 고구마 구워먹는 놀이터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7.01.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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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문] 서울시가 도봉구 창동 초안산 입구에 ‘모험놀이터’를 조성했다. 모험놀이터는 모닥불을 지피거나 나무타기 등 기존 놀이터에서 할 수 없었던 것이 가능한 신개념 놀이터로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이미 널리 보급된 놀이 공간이다. 

플라스틱, 철재 등 인공적인 시설물로 이뤄진 기존 놀이터와 달리 목재 등 자연 소재를 중심으로 지어졌으며 아이들이 나무, 흙, 물, 곤충, 불 등의 생명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과 함께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정신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창동 모험놀이터는 설계부터 조성까지 전 과정에 어린이집, 초등학생, 초등학교 교사, 지역주민, 교수 등 302명이 머리를 맞댄 주민 협력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험놀이터는 초안산의 경사지에 △리더하우스 △모험공간 △활동공간 △이야기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리더하우스에 머무는 놀이전문가와 자원봉사자는 아이들을 관찰하고 지원하며 놀이터 내 안전을 책임진다.  1~2월동안 시범 운영과 점검 등을 마치고 3월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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