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한 질서의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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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6.12.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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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오케스트라 ‘목눌관’
▲ 인테리어 총감독 소광이 참관객들에게 목눌관을 소개하고 있다.

[나무신문] ‘세계 최대, 세계 최고’ 특수목 전시관 ‘목눌관’이 드디어 일반에 공개됐다.

에스와이우드(대표 문성렬, SYWOOD, www.sywood.co.kr)는 지난 12월20일 인터넷과 SNS를 통해 모집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1월 정식 오픈을 앞둔 목눌관의 출입문을 열었다. 목눌관은 현재 90% 이상 마무리 공사를 마친 상황이다. 

▲ 심포니관 일부.

특히 이날 공개행사에는 목눌관 시공을 총감독한 소광 씨가 직접 안내하며 인테리어 컨셉을 설명해 참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소광은 이날 설명회에서 목눌관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된 40~50여 종의 명목들이 사용됐으며, 각각의 컨셉룸마다 바닥과 4개의 벽, 천정에 이르는 여섯 개 면을 모두 수종과 디자인, 컬러 등이 다르면서도 조화롭게 디자인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 돔 형태의 천정.

논어에 나오는 ‘강의목눌(剛毅木訥)이 근인(近仁)_강하고 굳세고, 질박하고 語訥(어눌)함이 仁(인)에 가깝다’는 말에서 따온 ‘목눌관’은 바닥면적만 100평으로 7개의 컨셉룸과 더함도 덜함도 없이 정확히 6미터짜리 목재문을 열면 나타나는 심포니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목재의 수입에서부터 바닥 및 천정, 벽마감재는 물론 창호와 현관문, 실내문, 계단, 기둥 등 모든 가공과 제작을 에스와이우드에서 직접 했다. 

▲ 6미터 목재 문.
▲ 무지개 글루램.

이 회사 문성렬 대표는 “지금 목재산업은 무늬목이나 필름 등 저가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흐름을 고급목재 사용이라는 패러다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순수목재’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게 해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각각의 목재들이 각각의 그 쓰임에 맞게 가공되고 안정적으로 사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건축가들이나 대학교수, 학생들에게 고급 목재의 활용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목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도를 높이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또 실질 소비자들에게도 개방해 이들이 안심하고 목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천정 일부.
▲ 붉은 양탄자를 형상화한 목눌관 입구.
▲ 컨셉룸 일부.
▲ 서로 다른 목재의 조화를 이용한 벽 마감 일부.
▲ 창.
▲ 자투리 나무를 이용한 ‘나무벽돌’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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