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의 증축
지하공간의 증축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11.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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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한옥 고치는 책1 “대청과 방” - 2. 기능편 chapter2. 대청과 방의 증축·확장 - 1 / 국가한옥센터 auri

[나무신문 | 국가한옥센터 auri] 대청과 방의 규모는 대부분 1칸 또는 2칸의 구성을 하고 있다. 한 칸이 8자 (2400㎜)~9자(2700㎜)로 1칸의 규모일 경우, 방은 침대를 들여놓기에 공간이 협소하고, 대청은 현대 거실의 기능을 수용할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대지경계선까지 배면을 증축하기도 하고 전면 마당쪽으로 처마를 연장하여 증축을 하기도 한다. 또한, 전후퇴간이 있는 한옥의 경우에는 툇간까지 확장하여 내부실로 사용한다. 

요즘 도심내에서는 협소한 대지규모로 인하여 수평으로의 증축이 어려워져 지하로 증축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대부분 주차공간과 가족실의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지하로 증축하는 경우와 천정고가 높은 경우에는 천장에 반자를 설치하여 중층의 형태로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이는 기존 한옥의 공간구성을 유지하면서 건축법 상 건폐율에 저촉받지 않는 범위에서 거주공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다.

지하공간의 증축사례 1 
대지면적이 좁은 한옥에서 부족한 실을 확충하고자 할 때, 수직증축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지상층에서는 한옥의 멋을 느끼며 지하층에서는 대공간으로의 계획이 가능하지만 공사비가 높아진다.  

▲ 변경 전 정면.
▲ 변경 전 : 벽장으로 사용.
▲ 변경 전 : 벽장으로 사용.

▲ 변경 후 정면.

 

▲ 넓은 거실로 사용하기에 대청공간이 협소하여 지하로 수직증축을 계획. 입면을 살리기 위하여 배면의 머리벽장을 이용하여 계단실설치
▲ 넓은 거실로 사용하기에 대청공간이 협소하여 지하로 수직증축을 계획. 입면을 살리기 위하여 배면의 머리벽장을 이용하여 계단실설치

자료제공 = 국가한옥센터 auri
(이 기사의 저작권은 국가한옥센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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