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그라운드2, 임소담 개인전 ‘새,장’
온그라운드2, 임소담 개인전 ‘새,장’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1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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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까지 페인팅 작업 및 세라믹 오브제 작품 등 전시

[나무신문] 11월29일까지 온그라운드2(Onground2_ 지상소2)에서 임소담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동안 페인팅 작업을 꾸준히 선보였던 작가는 이번 전시 <새, 장>_(The Bird and the Cage)을 통해 새로운 페인팅 작업과 함께 세라믹 오브제 작품을 선보인다. 

개인적인 경험과 그와 연관된 다양한 감각들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페인팅을 선보여왔던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라믹 작업과 함께 그로부터 파생된 신작 인팅을 공개한다. 

일상의 비일상성을 환기시키는 경험들, 특히 정제되지 않은 몸짓이나 생명력을 품은 장면에 대한 기억은 꾸준히 작가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시각적 자료 없이 공감각적 기억을 바탕으로 제작된 세라믹 오브제는 질료의 특성상 페인팅에서와 다른 감각을 사용하게끔 유도하고, 또 결과물로써의 세라믹이 다시금 페인팅에 영향을 주는 순환과정을 그린다.

전시명을 통해 작가는 새로운 장을 펼침과 동시에 새(주체)가 장에 갇혀 있는 모습, 혹은 그 자체가 장이 돼있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신체를 통해 이미지가 파생되는 과정에서 가지게 되는 탈주에 대한 환상과 그것의 불가능성에 대해 암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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