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UE한 감성으로 채우는 공간
UNIQUE한 감성으로 채우는 공간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1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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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엔호 “자연스럽게 풍부한 느낌 선사”
▲ 키엔호-타일.

[나무신문] 삶의 질이 향상함에 따라 ‘공간’은 사람들로부터 자연스레 각광받았다. 머무는 시간이 짧든 길든 좋은 공간은 머무는 이를 행복하게끔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옷이 날개다’는 말이 있듯, 소품은 좋은 공간을 만드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개성을 나타내는 소품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최근 역삼동으로 본점을 확장 이전하며 신제품 출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키엔호는 유독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다.

▲ 본사 외관.

이국적인 패턴의 엔커스틱 타일과 빈티지 티크우드를 중심으로 유니크한 인테리어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키엔호의 대표 제품은 패턴 타일인 ‘엔커스틱 타일’이다. 이 타일은 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된 컬러 합착 제조 방식의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컬러의 유지력과 내구성이 입증된 타일로 유럽의 유서 깊은 건축물에 200여 년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자기질이 아닌 대리석과 시멘트 소재로 제작해 표면의 매트한 질감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유럽의 매장,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다양한 스타일로 재해석돼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상업 및 주거 공간 등에도 활용 중이다. 

특히 이곳에서 다루는 티크 고재는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한 하드우드 수종으로 수축 및 팽창, 뒤틀림이 현저히 적은 고급 목재다. 약 50~100년 된 인도네시아의 폐가옥에서 수집한 것으로 수분이나 충격에 강해 건물 외벽, 내장재 등으로 쓰인다. 티크 자체에 오일 성분이 있어 별도 마감이 필요하지 않고 컬러, 재질감, 형태도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간편하면서도 독특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일상 속 소품을 인테리어 오브제로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키엔호 리빙굿즈’ 라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해당 라인은 티크 통원목으로 제작한 도마, 티크우드 소재의 프레임과 엔커스틱 타일을 결합한 형태의 타일 액자, 티크우드 소재의 가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 

▲ 본사-1층 전경.

최근 키엔호는 지리적 접근이 편리한 강남구 역삼동에 본사를 이전 및 확장해 새롭게 단장했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공용부로 구성한 쇼룸은 개별적이면서도 하나로 이어진 것이 특징. 단순히 제품을 나열하고 보여주는 것이 아닌, 제품을 실제로 쇼룸에 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개인 공간에 대입하는 과정을 도왔다.

▲ 본사-2층 전경.

관계자는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완성된 타일과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우드, 타일과 우드를 기본으로 한 가구와 소품 등은 자연스럽게 풍부한 느낌을 선사한다”며 “쇼룸 역시 키엔호 제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중심을 둬 가공되지 않은, 자연스럽고 투박한 느낌의 마감재로 이 공간만의 색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글 =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사진 = 키엔호

▲ 키엔호-타일.
▲ 본사-우드
▲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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