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나세티 특별전, 22일부터 DDP에서 개최
포르나세티 특별전, 22일부터 DDP에서 개최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6.11.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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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nasetti trumeau, Architettura(architecture), Wood, printed and lacquered by hand, 1953.

[나무신문] FORNASETTI 포르나세티 특별전(부제 : PRACTICAL MADNESS)이 11월22일부터 내년 3월19일까지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M1 배움터 디자인전시장 B2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포르나세티 특별전은 밀라노의 포르나세티 아카이브에서 선정한 1300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아들 바르나바 포르나세티가 전시의 기획과 구성을 맡아서 진행했으며 포르나세티 작업의 방대한 주제들을 섹션으로 구성하는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총 14개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포르나세티의 화가로서의 시작부터 그의 아티스트 북을 생산하던 인쇄소, 1940년대, 1950년대, 그리고 1960년대에 있었던 지오 폰티와 긴밀했던 콜라보레이션, 또 1970년대부터 피에로가 사망했던 1980년대까지의 힘들었던 시간들부터 바르나바가 창조하는 현대적인 최근 작업까지도 아우르고 있으며 각 섹션마다 그의 장식에 대한 열정과 애정 그리고 끊임없는 예술적인 시도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이 왜 이 전시에 열광했으며 밀라노에서 시작하여 파리로 또 서울까지 왜 오게 되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이러니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눈으로 세상을 구현한 그의 장식세계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21세기 디자인에 대한 선견과 반성을 뜨거운 환희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피에로 포르나세티 Piero Fornasetti                   
화가, 조각가, 판화가, 디자이너, 수집가, 스타일리스트, 숙련된 장인, 갤러리스트, 전시 홍보 담당자 등 그를 수식한 단어들은 매우 다양하다. 어릴 때부터 독서광이자 디자이너였던 그는 다른 사람의 간섭보다 자신의 선택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는 사람이 였다. 그는 당시 모더니즘 시대의 정제되고 심플한 형태를 받아들이면서도 현재의 디자인 사조와 크게 다르지 않은 풍부한 상상력과 유머, 꿈, 환상을 작업에 표현했으며 약 13,000여 점의 오브제와 장식품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현재 포르나세티의 수장이자 창의력의 원천인 바르나바 포르나세티는 아버지의 유산을 성실히 지켜나가며 포르나세티의 감성을 현대의 디자인과 결합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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