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히노끼 시장 집중 공략할 것
한국 히노끼 시장 집중 공략할 것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11.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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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 2016 일본목재수출상담회 개최
▲ 11월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2016 일본목재수출상담회가 열렸다.

[나무신문]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가 주최한 일본목재수출상담회가 11월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열렸다. 이날 상담회는 11월3일 킨텍스에서 열린 일본목재제품 이용기술 세미나에 이어 구체적인 업체 간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일본 오카야마현의 히노끼와 스기 업체 6개사, 한국 목재 업체 7개사가 참여해 수출 품목에 대한 상담과 거래가 진행됐다.  

상담회에 참여한 일본 업체는 △미마사카 원목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츠야마 소고모쿠자 이치바(TSUYAMA SOGOMOKUZA ITCHIBA) △오카야마현 히노끼를 공급하는 인노쇼 임업주식회사(INOCHO WOO-DS) △일본산 목재로 각종 인테리어 가구를 제작하고 있는 쓰야마 명목(TSUYAMA MEIBOKU) △오카야마현 미마자카 히노키와 스기를 활용해 집성재, 팔레트용재 등을 제재하는 에요미제재(EYOMI SEZAI) △일본 고급 목재로 목관을 제작하는 유한회사 평화장식함(HEIWA CASKET) △오카야마 히노끼, 스기를 취급하는 하노쇼텐(HANO SYOTEN) 등이다. 

한국 업체로는 △다우통상 △동신종합목재 △상신목재 △서원목재 △성창기업 △세정우드 △동양특수목재가 참여했다.

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 이노우에 미키히로(Inouea Mikihiro) 사무국장은 이날 상담회에서 “일본은 50년 동안 많은 나무를 심어 목재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한국 및 동남아시아에 수출하기 위한 일환으로 상담회를 개최했다”며 “특히 한국에서는 일본 목재 중 히노끼가 인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담회의 취지에 맞게 일본 업체와 한국 업체 모두 히노끼 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일본 하마마치시의 아마노 유키오(Amano Uikoo) 과장은 “목재 생산량이 많아 일본 내 공급할 뿐만 아니라 해외 쪽으로도 수출을 할 계획이다. 한국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일본의 목관 제작 업체 평화장식함 마사히로 데시가와라(Masahiro Tesigawara) 매니저는 “우리 회사는 약 40년 동안 목재로 된 관을 제작했다. 히노끼는 한국에서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고급 자재로 통한다. 일본인들은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의 영면을 기리기 위해 히노끼 관을 사용한다. 한국인에게도 히노끼 관을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츠야마 소고모쿠자 이치바사의 츠네히사 키노시타(Tsunehisa Kinoshita) 대표는 “히노끼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이지만 적용되는 분야는 다소 차이가 난다. 따라서 일본의 제조 업체가 한국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 히노끼는 루바, 내장재 등에 국한해 쓰이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기둥과 같이 보다 다양한 건축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이 히노끼를 다양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한국 히노끼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한편 한국 업체들도 각 세션을 돌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한국 업체는 히노끼 등 일본 목재 업체가 공급하는 제품 정보와 업계 동향을 살피기 위해 상담회를 찾았다.

서원목재 김장우 실장은 “새로운 시장과 제품을 어떻게 접목해야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 정보를 얻기 위해 참여했다. 각 업체의 대표들을 만나 업체 분위기와 제품 이면에 있는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동신종합목재 최능원 과장은 “동신종합목재는 히노끼로 된 욕실 자재, 상업 공간 시설 자재 등을 공급하고 있는데 히노끼 주문재 원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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