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자연으로 BACK TO THE NATURE
다시 자연으로 BACK TO THE NATURE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6.11.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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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예술 JIIAF 2016
▲ 이영란의 ‘살풀이’

[나무신문] 2016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가 지난 10월28일 오후 2시 지리산 자락 하동군 적량면 삼화에코하우스와 지리산생태아트파크 일원에서 ‘다시 자연으로(Back to the Nature)’를 주제로 열렸다.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조직위원회(예술총감독 겸 조직위원장 유인촌·예술감독 겸 집행위원장 김성수)가 주최한 이날 아트페스티벌은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해 예술제조직위·집행위 관계자, 예술인, 군민 등 수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의 대지예술 제막식, 개막식, 개막공연, 메인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 제1회 대한민국환경생태디자인대전 시상식 및 작품 전시도 함께 열렸다. 

▲ 작품 제막식을 마치고 (좌로부터) 김성수 예술감독 겸 집행위원장, 유인촌 예술총감독 겸 조직위원장, 윤상기 하동군수,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와 그의 부인, 최원정 영국 현대미술 수석 큐레이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리스 드루리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대지예술(Land Art) 거장으로, 국내 작품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7월 작품구상을 위해 하동을 찾아 지리산 일원을 둘러본 후 최근 다시 방문해 작품 설치를 마쳤다.

작품은 하동을 상징하는 차나무·바위 등을 소재로 자연과 문화, 내적영역과 외적영역, 소우주와 대우주 같은 세계의 다양하고 상이한 현상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표현한 ‘지리산 티 라인(Jirisan Tea Line)’이다.

▲ 크리스 드루리가 설치한 대지예술 ‘지리산 티 라인’

개막 공연 및 메인공연은 한숙자 단장을 비롯한 ‘그린나래’ 단원의 고전무용 ‘단향무’(端香舞)와 경희대 이영란 교수의 ‘살풀이’ 인간문화재 하용부 씨의 ‘영무’, 유인촌 위원장이 이끄는 단원들이 펼친 ‘유인촌 베스트 콘서트’ 등 순으로 진행됐다.

▲ 제1회 대한민국환경생태디자인대전 수상 작품들.
▲ 제1회 대한민국환경생태디자인대전 수상 작품들.
▲ 제1회 대한민국환경생태디자인대전 수상 작품들.

한편 대한민국환경생태디자인대전에서는 △최종걸 씨가 ‘그래도 인생은 흘러간다’로 최우수상을 차지해 경남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 △박연규 씨의 ‘돌고 돌아’와 김수경 씨의 ‘나래’가 각각 금상을 수상해 하동군수상과 크리스 드루리상을 받았다.

▲ 제1회 대한민국환경생태디자인대전 수상 작품들.
▲ 제1회 대한민국환경생태디자인대전 수상 작품들.

이밖에 한희선 씨의 ‘작전명 번데기(PJT Pupa)’와 우정현·장인혜 씨의 ‘제3의 자연환경’이 은상으로 목재문화진흥회장상과 조직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작품 전시는 11월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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