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 누구나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닌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해 각종 기관 인증을 받아내며 성장을 거듭하는 기업이 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을 자체 기술력이 담긴 목재 제품으로 채우는 다정하이테크의 남궁문학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주>
‘초심으로 일하자’는 사훈처럼 품질 향상 및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성장해온 다정하이테크는 방부 데크재, 주문재, 구조재, 조경재, 조경시설물 등을 제작하며 방부 업계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3월 인천 서구 원창동의 신사옥으로 이전해 설비도 더욱 확충했다.
다정하이테크는 최근 몇 년 사이 기존 제품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로 업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다정하이테크 남궁문학 대표는 “방부 목재 등 지금까지 해오던 제품들은 특별한 노하우 없이도 생산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어느 누구나 다 할 수 있어 시장 내 경쟁이 치열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정하이테크는 시공과 관리를 보다 간편하게 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이같은 고민이 반영된 대표적인 제품이 조인트바 데크다. 조인트바 데크는 특허 제 10-1067684와 산림청 신기술 제2015-01로 지정됐으며 올해 9월 조달청우수제품으로 등록됐다.
일반 데크와 달리 데크와 데크 사이를 스페이서로 유지하고 알루미늄 조인트바로 결합해 시공이 간편하다. 또 피스로 데크를 고정하는 것보다 미관상 깔끔하고 목재의 재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시공 방법 상의 기술력도 돋보인다. 데크 하부 구조의 멍애장선 결합을 무용접으로 시공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용접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시공 과정의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화재 염려가 없어 안전하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그밖에 퍼걸러 정자, 목재 펜스, 야외용 테이블 등 조경 시설물과 이페, 꾸메아, 모말라 등 목재를 판매하고 있으며 주로 조달청을 통해 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들도 준비 중이다.
남궁 대표는 “그동안 자체 기술력을 통해 남다른 서비스와 품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제품을 제작해왔다. 앞으로도 연구에 주력해 시공과 유지를 편리하게 하는 기술로 업계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 김리영 기자 ryk206@imwood.co.kr
사진 = 김리영 기자, 다정하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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