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생물다양성의 가치 2/2
제4장 생물다양성의 가치 2/2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6.10.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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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목재를 둘러싼 여러가지 모험 41 - 변화하는 세계속의 산악림 4/10 - 노윤석 (주)일림 이사

에디오피아의 야생 커피 산림

[나무신문 | 노윤석 (주)일림 이사] 에디오피아 남서부의 kafa 산림보존지역은 해발 900에서 4000m에 이르는 고도를 가지고 있다. 이 지역에는 상록산악림과 초지 및 극히 일부 지역에 야생 아라비카 커피의 5000여 변종이 자라고 있는 운중림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전세계에서 마시고 있는 아라비카커피 90%의 유전자원을 가지고 있는 자원의 보고다.

이 지역의 산림에는 커다란 나무, 덩굴식물, 기생식물 및 고사리로 밀집된 식생이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에 사자, 표면, 원숭이, 멧돼지 및 유인원 과 260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생물의 보고다. 주변 주민들은 이러한 산림에서 야생커피, 덩굴식물, 상업용 품종 및 꿀들을 자기의 소비 또는 판매를 위해 수확하고 있다.

1988년부터 2008년 까지 이러한 야생 커피 산림의 43%가 이주정책, 벌목, 경작지, 초지로의 전환 등에 의해 파괴됐다. 이에 따라 독일의 시민단체 및 생물다양성보존협회에서는 이러한 커피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UNESCO의 지원을 받아 커피의 품질과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했다. 정치인들과 지역 유명인사들이 지역 특산품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마케팅을 해, 현재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독일 시민단체들은 이 지역 천연림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초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대규모의 자생수종의 조림 및 지역주민 참여형의 산림경영계획을 수립해 독일정부의 지원을 얻어냈다. 지역주민을 위한 속성수 조림지와 에너지 절감형의 스토브가 소개됐으며, 지역주민들의 훈련을 통해 관광가이드와 순찰자를 양성해 관광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삶의 질도 많이 향상됐으며, 2002년에서 2010년 까지 산림파괴율이 5%로 떨어졌다.

에쿠아도르의 산악림에서의 천연갱신
수세기동안 에쿠아도르 안데스 산맥의 주민들은 식품, 의약품, 사료, 화목 및 생울타리를 공급하기 위해 천연으로 갱신되는 묘목을 이용했다. 이런 천연갱신법은 1970년대 까지만 하더라고 지역의 수요만을 위해 사용됐으며, 정부와 시민단체에서 자생수종의 식재를 확대하기 위해 재조림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전국가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또한 임업연구기관 및 천연자원프로젝트들이 목재생산을 위한 수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런 나무를 생산하는것보다 다른 목적이 있는 혼농임업에 있어서의 천연갱신 가치의 감소는 목재를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적당하다.

현재에 있어 천연갱신을 통한 갱신법은 양묘장을 통한 인공조림으로 대부분 바뀌었다, 하지만 소규모로 조림을 하는 경우 아직도 천연갱신의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산불이나 경작지에서 산림으로 전환하는 경우 특히 천연갱신이 유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산림에 가해지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천연갱신은 거의 가족구성원에 의해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및 전문가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양묘장과는 다르게 많은 이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연갱신의 다른 장점도 있다, 첫째로 초본, 관목 및 교목들이 2차림을 형성할 수 있다. 고도 2400m에서 이런 방식으로 10년동안 수고 1.9m까지 자랄 수 있다. 이에 따라 유기물이 축적되고, 수원이 유지되며, 물의 흐름이 조절된다. 이런 산림들은 많은 가치있는 비목재임산물을 생산한다. 두번째로 많은 자연갱신 수종들은 매년 20cm까지 성장할 수 있다. 휴한지에서 이들 수종은 자유롭게 자라며, 산림-초지의 조합이나, 목재생산을 위해 보호받을 수 있다. 세번째로 천연갱신된 식생의 군집은 바람이나, 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가축을 위한 사료를 생산하기 위한 초지를 보호해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80%의 가정에너지수요를 천연갱신한 나무들의 가지에서 얻을 수 있다.

키르키스탄의 호두나무 숲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생물다양성의 역할 평가
키르키스탄의 남부에 분포하는 호두나무 숲은 지역주민의 생활에 주요하면서도 민감한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구소련시절부터 조금씩 파괴되어온 이 숲은 경기침체와 인간의 영향을 받아옴으로써 커다란 위협에 처하게 됐다. 이 숲은 현재 생물다양성의 보존, 사회경제적 효율성 및 지역주민의 삶에 관련된 여러가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최근에 지역주민들이 산림경영의 실행과정에서 생물다양성 보존과 공존해 자신들의 임산물의 장기적인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다는 사례보고가 많다. 이를 적당히 계획하기 위해서는 사물들이 생물다양성과 보존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역주민들이 이러한 생물다양성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고 있지만, 그들의 처한 위치와 직업에 따라 그것을 인식하는 방향을 달랐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은 증대되고 있으며, 소득수준향상, 빈곤퇴치 및 공공적인 지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생물다양성을 더욱 더 보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역주민 및 관리자와 지역관리들은 건전한 보전과 지속가능한 관리 뿐만 아니라 소득창출 활동의 설립하는데 있는 기능적인 자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좀 더 이해가 필요하다.

행동계획을 평가하기 위한 체계를 공급하고,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이용하는 데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6개의 작업그룹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의 여부를평가하기 위해 지표와 지수를 개발했다. 관계자들은 7가지 기준과 45가지 지표를 선택해 다른 여러가지 경영전략들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여러 이해관계인 그룹에서 생물다양성은 가장 선호되지 않는 기준이었다. 여러가지 다른 경영 전략, 산지소유체계, 방목의 조절, 화목에 이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같은 지표가 가장 논쟁이 많은 지표였다. 하지만 의사결정과정 참여한 지역의 이해관계자들은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하는데 있어 기준과 지표를 만드는 과정에 의해 많은 자극을 받았다. 이러한 자극은 그들만이 가지는 독특한 산림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비젼을 개발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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