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는 어떤 나무인가요?
황칠나무는 어떤 나무인가요?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6.10.26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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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목재 100문 100답 86 - 한국임업진흥원 시험평가실

[나무신문 | 한국임업진흥원 시험평가실] 일부 문화재의 표면을 보면 칠해진 것들을 볼 수 있다. 이 금빛은 모두 금으로 만들어 진 것일까? 물론 금으로 치장된 것들도 있지만 황칠나무에서 채취된 황칠을 이용해, 만들어 진 것이 대부분 일 것이다.

이렇듯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황칠은 예로부터 진귀한 도료로 이용되어 왔다. 황칠도료는 현대의 어떠한 도료로도 흉내 낼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날 고급 공예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황칠나무의 천연도료적 가치의 우수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에서는 황칠나무 및 황칠나무 목재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 완도 정자리 황칠나무.
▲ 황칠공예품.(보석함, 황칠연구소 정병석 제공) 
▲ 사진출처 = 문화재청

황칠나무
황칠나무는 난대 상록 활엽수로 우리나라 전통 도료자원 및 조경 수종의 하나로 남서 해안 및 일부 도서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이다. 

▲ 황칠나무 잎. / 사진출처 =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
 분포  일본; 전라남북도, 제주도, 경상남도
 형태  상록 활엽 교목, 높이 15m
 재색  어린가지는 녹색
 재질  목재의 성질은  재질은 약간 단단한 보통재이지만 조직은 거친편이다.
 용도  염료, 도료.

황칠나무의 이용특성
삼국시대부터 황금색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황칠은 귀중품을 만드는데 이용되어왔다. 국왕의 갑옷, 투구, 기타 금속장신구 등의 황금색을 발하는 도료로 이용이 된 것이다. 황칠은 현대의 수많은 인공도료에서 발현하기 힘든 황금빛 수려한 색감과 안식향이라는 천연향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의 고유 전통도료이다. 

▲ 황칠이 담겨진 토기.
▲ 토기 바닥에 남겨진 황칠덩어리.
▲ 사진출처 = 문화재청

황칠 채취 
1) 재래식 방법 
황칠나무 수지액의 분비시기는 5월부터 11월까지이나 채취시기는 7월부터 9월이다. 장마철에 채취한 수지액은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다소 질이 떨어지므로 장마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지액의 채취방법은 수간에 칼로 V자나 U자형으로 상처를 내면 유관에서 황색의 액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유백색의 약이 나오나 공기 중에서 서서히 수분을 잃고 황색이 된다. 

2) 파라코트 처리에 의한 대량 채취방법 

▲ 황칠이 채취되는 모습.

황칠나무 수지액의 채취에 있어 기존의 방법으로는 적은양 밖에 채취할 수밖에 없으므로 파라코트 처리에 의한 수지액을 대량으로 채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파라코트 처리에 의한 황칠채취는 재래식 방법보다 다량의 황칠채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유독성 약제의 사용으로 인한 작업의 위험성 및 수목의 고사가 우려 되므로 새로운 방법에 의한 황칠의 채취가 요구되고 있다. 

3) 균접종에 의한 방법 
황칠나무수피에 상처를 내고 회색고약병균(Septo-basidilum sp)을 접종해 황칠을 채취한 결과, 재래식 보다는 많은 양을 채취 할 수 있었으며, 황칠이 분비되는 동안 수목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황칠의 주요성분 
황칠의 주요 구성성분은 크게 나누어 황금색이 도막을 형성하는 도료성분인 비휘발성분과 방향성성분이 약 77%를 차지하고 그 나머지는 수분과 고형분으로 되어있다. 또한 황칠을 이루고 있는 주요 성분으로는 α-Cubebene, β-Elemene, β-Gurjunene, Germacrene D, Elixene, β-Cubebene, β-Selinene, γ-Selinene, α-Muurolene, γ-Cadinene, δ-Cadinene, Juniper camphor 등과 같은 sesquiterpenoid 화합물과 steroid인  β-sitosterol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스퀴테르펜류의 β-Cubebene(30.1%), γ-selinene(16.1%), δ-Cadinene(13.5%)이 주성분을 이루고 있었다. 

현미경으로 본 침엽수와 활엽수
연륜이 매우 뚜렷하고 , 심재는 담황갈색, 변재는 담황백색으로 심변재의 구분이 약간 뚜렷하다. 나무갗은 곱고, 결이 곧다. 환공재이고 조만재간의 지름의 이행이 급하다. 도관은 단독이거나 또는 복합하여 있으며, 단독도관의 형태는 다각형이거나 불완전 원형이다. 1~2열의 공권을 형성한다. 도관요소의 천공판은 단천공이고, 벽공배열은 교호상이다. 횡단면에서의 축방향유조직의 배열은 짧은 산재상 주위상이다. 방사조직은 단열방사조직과 2~7열의 다열 방사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성형이다. 접선단면에서의 다열방사조직내에는 수평수지구가 존재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 황칠나무의 현미경 사진

황칠나무의 물리적 성질 
중비중재이고, 수축성은 보통이고 흡수성은 크다. 압축강도는 보통이고 휨강도 전단강도 인장강도는 강하다. 

황칠나무의 화학적 성질 
화학적 조성분은 수용성 추출물이 다소 많고, 염기추출물은 많고, 유기용매 추출물은 보통이다. 회분, 펜토산, 리그닌, 전섬유소 함량은 보통이다.

참고문헌                                            
1. 우리나라 남해안 황칠나무 군락의 보존과 이용_김세현
2. 한국산 유용수종의 목재성질 
3. 황칠나무와 황칠의 채취찹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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