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날, 광릉숲을 지켜요’
‘산의 날, 광릉숲을 지켜요’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10.25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무신문]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사장 이돈구)이 산의 날을 맞아 광릉숲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광릉숲 관통 터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릉숲은 1913년, 일제강점기 하에 조선임업시험장이 들어서면서 인공림에 대한 연구가 돼 왔으며, 현재까지 시험림으로 국내 임업의 산실로 일컬어지고 있다. 광릉요강꽃, 광릉물푸레 등 자생식물 983종, 동물 2826종, 천연기념물 약 20종 등이 살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2010년부터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한편 포천에서 화도를 잇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28.9㎞ 구간 내 광릉숲을 관통하는 터널 계획이 포함됐다. 환경단체들은 광릉숲이 심각한 훼손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9월 접수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에서 구체화된 터널 계획은 완충구역을 우회하는 터널로 노선을 수정했지만 사유지 문제로 핵심 구역으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두고 설정되지 못했다는 한계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생명의숲은 ‘산의 날, 광릉숲을 지켜요’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거리 캠페인 및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