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정원 작가 야노티(矢野 TEA)의 ‘감성정원’
세계적 정원 작가 야노티(矢野 TEA)의 ‘감성정원’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10.18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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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작가 정원] 2016 서울정원박람회

[나무신문] 포레스트 팜(FOREST FARM)의 대표이자 2004년 첼시 플라워쇼의 베스트 시티가든을 수상하고 올해 시티가든 실버메달을 받은 일본의 정원 작가 야노티가 초청작가 정원을 꾸렸다.

이번에 전시된 야노티의 감성정원(Sen-sitivity Garden)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위해 지어진 경기장 옆 쓰레기 산이라는 오명을 벗고 환경 생태 공원으로 다시 태어난 월드컵공원의 콘셉트를 참고해 콘크리트 폐자재를 활용해 만든 정원이다. 또 그는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야노티와 함께하는 그린투어’ 행사를 통해 식물과 돌을 사용해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는 가든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전시회 현장에서 야노티 작가를 만났다.

Q 감성정원의 콘셉트는.

▲ 정원 작가 야노티.

쓰레기장에서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월드컵공원에서 영감을 얻어 건물을 무너뜨리고 난 후에 발생하는 폐자재를 수거해 감성정원을 만들었다. 또 정원은 보기에 예쁘기도 해야 하지만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자연을 활용할 수 있는 장소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성정원에서는 정원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감성정원’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오감이 느껴지는 정원이다. 처음에 정원을 마주할 때 형형색색의 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곳곳에 설치된 새장에서 새 소리가 들린다. 안쪽 테이블에는 접시 등을 배치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할 수 있도록 했고, 돌과 식물을 쌓아 올려 정원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의 전면은 한국식 정원, 안쪽은 일본식 정원으로 꾸몄다. 한국에 왔을 때 한국 꽃들이 화려하고 색감이 좋다고 생각해 전면에 꽃들은 한국 수종을 많이 활용했다. 구절초, 코스모스, 아스타 등 80여 종의 꽃들이 식재됐다. 안쪽에 마련된 거울 연못은 연못에 물을 채우면 건너편 식물들이 반사돼 아름다운 경치가 비치고, 행사가 있을 경우 물을 빼서 파티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야노티와 함께하는 그린투어에서는 무엇을 했나.
그린투어 행사는 가든 프로그램 포레스트 팜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앞서 말했듯이 정원을 활용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이번에 정원 박람회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로 돌, 식물, 꽃들에 재밌는 스티커를 붙이는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포레스트 팜은 어린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정원에서 식물들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면서 자연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정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A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정원으로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한국에 방문해 정원을 선보이고 싶다.
글 = 김리영 기자 ryk206@imwood.co.kr
사진 = 김리영 기자, 서울시 제공

▲ 야노티와 함께하는 그린투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 야노티와 함께하는 그린투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 야노티와 함께하는 그린투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야노티(矢野 TEA) 약력                  
정원 작가
FOREST FARM 대표
도시 스타일 연구소 연구원
2000년 오감 박물관 감각 박물관 관장 취임
2004년 영국 왕립 원예 협회 첼시 플라워쇼 
베스트 시티 가든 수상
2007년 세계 라 전 2007 디스플레이부문
(도쿄돔) 현대 디스플레이상 1위
2016년 벨기에 왕립 원예 협회 
Floralies2016 해외부문 3위
2016년 영국 왕립 원예 협회 첼시 플라워쇼 
시티 가든 실버 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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