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한솔그룹’ 형성 의지 뜨거워
‘親한솔그룹’ 형성 의지 뜨거워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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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브랜드 전략에 맞춰 장식점포 포섭계획

한솔홈데코 오규현 신임 대표이사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년을 맞아 출시한 ‘뉴젠(NEWGEN)' 신상품 소개와 굵직한 경영전략을 피력했다. 더불어 신제품 이후 한솔의 전체적 런닝맵도 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뉴젠으로 강화마루의 내구성과 합판마루의 질감을 동시에 구현해 냈다는 오대표의 설명이다. 시공면에서도 독자적 기술인 ‘버튼락’방식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이며, 이로 인해 시공속도, 결합력이 3배 강화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앞으로 품질경쟁력 제고와 유통망 포섭,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갈 방침이다.
오 대표는 “품질경쟁력은 이제 디자인과 불가분의 관계가 됐다”고 강조하며 신제품을 올해 여러차례 선보일 계획이고 제품패턴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면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분포된 수천 개 장식점포를 포섭할 것이라는 당찬 전략도 꺼내 들었다. 타사 제품보다 판매마진을 더 남길 수 있도록 가격정책을 편다는 것인데, 생산단가를 절감해 그 비용을 장식점포에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한솔과 관계된 모든 조직의 결속과 단합을 도모해 거대 ‘親한솔그룹’을 완성하다는 마스터플랜이다. 이에 한솔홈데코 제품을 다루는 점포 운영자를 초빙해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제품에 반영하며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정책을 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고부가가치, 고급품질 위주 경영을 통해 빅3로 불리는 경쟁사들과 브랜드인지도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다. 뉴젠 이후 인테리어 목재, 벽지 등도 혁신적 개선을 추진해 토탈인테리어 개념을 지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오 대표는 대체로 올해도 마루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자료를 제시했으며, 중국원자재를 취급하는 경쟁사들에 대해서는 수입원자재 가격의 지속적 상승으로 판매마진이 빠듯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중간재로서 한솔홈데코 MDF를 취급하는 유통점들이 MDF사업축소를 우려하는 것 같다고 묻자 “아무래도 2005년 아산공장 양도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전체적인 전략에 비춰볼 때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