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디자인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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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09.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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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ME THE ITEM | 흡음력 그 이상, 목재 타공보드의 새출발

[나무신문] 최근 흡음재 타공보드가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을 통해 고급스런 인테리어 자재로 인기를 끌며 그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타공보드는 헬름홀츠(Helmholtz)의 이론을 이용해 제작한 목재 흡음 마감재다. 전면과 후면을 타공으로 가공해 저음 부분에서 우수한 흡음력을 갖도록 했다. 또한 배면 충진재에 따라 광범위한 주파수대별 흡음 수준의 조절이 가능해 공간의 용도에 맞게 음향을 조정할 수 있는 음향 조절 장치이기도 하다. 타공보드를 공급하는 세 업체를 통해 타공보드의 기능과 다양한 적용을 살핀다.     <편집자 주>

 

▲ 대신마루산업의 사운드스텍 어쿠스틱 패널 시공 사례.

아늑하고 세련된 소리
대신마루산업

대신마루산업은 공간의 용도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사운드스텍 어쿠스틱 패널(SOUNDSTEC ACOUSTIC PANEL)을 판매하고 있다. 

사운드스텍은 소량의 흡음재로도 흡음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 자재로 공간에 원음의 효과를 최대한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화재 위험이 없는 소재 사용과 전자파 차단 및 항균 등 친환경 기능을 더해 안전한 내부 마감재로서의 성능을 자랑한다.  

E0등급 고밀도 MDF에 친환경 레이온을 후면에 덧댔으며 특허받은 항균물질 처리는 균이나 곰팡이 서식을 억제한다. 표면은 방염 HPL로 내마모성 및 오염 방지 기능이 우수하고 자연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운드스텍의 종류는 단타공, 이중타공, 라인형 타공이 있고 주로 영화관, 종교시설, 체육시설 등 소음이 발생하는 실내 공간에 주로 시공되고 있다. 

대신마루산업은 앞으로도 디자인과 친환경성, 안정성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기술로 마감재로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타공보드의 품질과 기술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 빌드매니아의 DIY로 활용하기 적합한 컬러에코보드.

알록달록 파스텔톤 컬러보드
빌드매니아

▲ 빌드매니아의 흡음타공보드.

목조건축자재 전문기업 빌드매니아는 초정밀 타공기술로 흡음과 더불어 각종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활용할 수 있는 흡음타공보드(Sound Absorbtion Panel)를 판매하고 있다. 

흡음타공보드는 E1등급 MDF보드에 후면은 비스코 레이온을, 전면은 무늬목 필름을 부착해 마감한 제품이다. 한국소방검정공사의 인증을 거쳐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교회, 성당, 극장, 오페라 하우스, 스튜디오, 매장, 거실, 방 등 방음시설이 필요한 공간의 벽면과 천장 등에 시공되고 있다. 또 DIY로 활용되는 추세에 발맞춰 일반 MDF보다 밀도가 강한 화이트보드 MDF로 제작한 컬러에코보드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 11종의 파스텔톤 컬러와 간편한 시공으로 벽면뿐만 아니라 몰딩, 도어, 가구, 유아용 장난감까지 적용할 수 있다.

빌드매니아 한승미 대리는 “타공보드는 벽면용으로 설치 후 타공 부분을 이용해 홈에 후크나 환봉을 끼워 가벼운 물품을 거는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DIY 활용팁을 전했다.

흡음타공보드의 기본 색상은 메이플이며 소비자가 원하는 시트지로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종류는 기본 단타공, 라인형과 이중타공이 있다. 규격은 두께 9~18㎜로 선택할 수 있으며 폭과 길이는 1200×2400㎜다. 

 

▲ 피플코리아의 목재유공흡음판.

직접 선택하고 디자인한 8종의 컬러    
피플코리아

▲ 피플코리아의 목재유공흡음판.

아트보드와 목모보드 등 흡음 자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피플코리아는 국내 MDF 제조사 및 인테리어 필름 기업과 협력해 아웃소싱으로 목재유공흡음판을 판매하고 있다.

목재유공흡음판은 E1 등급의 고밀도 MDF 위에 방염 무늬목 인테리어 필름을 점착해 제작한다. 특히 제조사의 수많은 인테리어 무늬목 컬러 중 국내에 적합하고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8종의 무늬목 컬러를 피플코리아가 직접 선택하고 디자인해 보유하고 있다. 

제품 구성은 홀형과 라인형을 기본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규격은 두께가 9~15㎜, 폭과 길이는 600~1200㎜×1200~2400㎜로 다양하다. 

피플코리아의 김용환 팀장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맞물려 타공보드가 내부마감재의 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며 “여러 구조채를 응용해 흡음률을 조정하는 장치로서의 기본 성능과 고급스런 내부 마감 아이템으로 목재가 선호되는 경향이 더해져 타공보드는 내부 마감재로서 필요한 각종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 = 김리영 기자 ryk206@imwood.co.kr 
사진 = 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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