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숲에 브랜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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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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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한국수목보존회, 춘양목가치정립연구 계약

최근 봉화군청은 한국수목보호연구회와 ‘춘양목 가치정립’에 관한 연구조사 계약을 맺었다. 춘양목의 지닌 역사·산업에 대한 전반적 가치를 정립해 문화·관광·교육 등 군정전반에 널리 활용키 위함이라 봉화군청 담당자는 밝혔다. 경쟁입찰로 이루어진 이번 계약은 수보연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성사됐는데, 2007년 1년간 추진할 예정이며 8300여만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한국수목보호연구회의 여운홍 박사는 “과거 봉화는 질 좋은 소나무 생산지와 집산지로 유명했는데, 봉화군 춘양역을 통하여 전국으로 반출돼 춘양목이라 불리게 됐다. 춘양목을 수종으로 분류하면 금강송인데, 봉화군 일대에 서식하는 소나무에 대한 연구와 금강송 군락지(춘양목 숲) 전체에 대해서도 연구를 진행시킬 예정”이라 밝혔다.
춘양목 사업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우선 춘양목이 갖는 유래·역사적 의미와 목재로서의 특성·우수성, 군락지 전체가 갖는 아름다움에 대해 가치정립하는게 첫 단계이다. 이렇게 정리된 자료를 기반으로 '춘양목 best10, 수령이 가장 오래된 나무 찾기, 가장 큰 소나무 찾기' 등 구체적인 춘양목 및 춘양목숲 분석자료를 만들고 위치도 및 홍보자료를 발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