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난징에 위안부 추모숲 생긴다
中 난징에 위안부 추모숲 생긴다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08.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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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래닛, 한국과 중국 시민들 크라우드펀딩 기금 마련

[나무신문]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이 한국과 중국 양국 시민들의 참여로 중국 난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는 숲, 일명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낯선 타지에서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피해 할머니들을 추모하자는 취지의 이 캠페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대변해 온 사단법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중국 ‘난징이제항위안소구지진열관’, 사회혁신을 꿈꾸는 디자인 회사 ‘마리몬드’, 숲을 만드는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추모숲 조성 캠페인은 지난 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조성된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에 이어 두 번째로, 9월 한국과 중국 시민들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숲 조성 기금을 마련해 중국 난징의 위안소 유적지 주변에 조성할 예정이다. 난징은 대표적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지역으로 일본군이 이곳에서 운영한 위안소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해도 40여 개소에 이르며, 아직 남아있는 위안소 가운데 ‘안락주점 위안소’와 ‘동운위안소’는 주로 한국 여성들이 끌려가 있던 곳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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