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과 증기로 곰팡이 서식 방지 ; 태영팀버
열과 증기로 곰팡이 서식 방지 ; 태영팀버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08.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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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와 곰팡이 잡는 건자재 ‘하태핫태’ - 목재
▲ 탄화의 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왼쪽부터 오른쪽 순서로 강한 특성. 태영팀버.

[나무신문] 태영팀버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의 특수목을 수입해 가공 및 판매하는 특수목 전문 업체로, 자체 개발한 탄화 설비 시설을 통해 변형과 곰팡이 생성을 방지하는 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탄화목은 열과 증기만으로 목재를 고온에 굽는 열처리 과정을 거친 목재다. 이는 자연건조 및 인공건조 후에도 습기에 의한 변형에서 자유롭지 못한 기존의 목재 건조 방법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습도에 강하고 내구성을 높여 목재를 장기간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 탄화를 위한 열처리는 목재의 섬유질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곰팡이와 균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다. 습기에 강하고 균이 서식하기 어려운 탄화 목재는 곰팡이가 잘 피는 베란다와 욕실 등에 적합하며 그 외 각종 내·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 

▲ 낙엽송 탄화목. 태영팀버.

탄화는 굽는 온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뉘는데 시공되는 환경에 따라 그 정도를 달리해 제작하며 고온으로 갈수록 습도 및 외부 환경 변화에 저항이 강한 특성이 있다. 먼저 미디움라이트는 가장 낮은 온도에서 탄화한 것으로 색상은 밝은 갈색이며 내장재 및 가구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미디움 다크는 갈색톤을 띠며 내·외부 사이딩 및 정원용 가구, 펜스, 세숫대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장 강한 온도에서 구워낸 다크는 색상이 짙은 갈색이며 변형이 발생하기 쉬운 외부 공간이나 수영장 등의 데크 및 마감 자재로 활용된다. 

탄화 정도에 따라 수명 역시 15~50년으로 다양하지만 평균적으로 외부 노출 및 비, 바람, 해충 등에 25년간 목재의 기능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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