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신문] 이 책은 주방을 바꾸고 행복을 되찾은 리빙 전문가 7인이 직접 꾸민 키친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이 책은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이 담긴 키친을 갖기까지의 사연과 인테리어 노하우, 수납법, 아침 풍경, 삶의 철학 등을 담아 일본 라이프 오거나이저 협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책 속에는 주방을 바꾸고 싶지만 엄두가 안 나거나 미적 감각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가족의 수, 집의 크기, 라이프 스타일, 가치관, 개인 취향까지 고려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주부 123명의 수납 노하우와 살림의 지혜 등이 사진과 함께 담겨 있다. 

1장에 소개된 리빙 전문가 7인은 모두 공식 자격증을 딴 라이프 오거나이저다. 라이프 오거나이저란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줌으로써 더 질 높은 삶을 살도록 돕는 생활 전문가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라이프 오거나이저로서 수백 채의 집을 상담하고 개선해온 저자는 정리를 할 때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나는 어떤 것에 기분이 좋아지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간을 변화시키는 것은 자신과 삶의 방식에 관한 질문과 해석이며 책을 통해 저자는 수납과 인테리어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공간의 의미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관계성에 대해 묻고 있다.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이 책을 통해 부엌이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와 행복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