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다가온 VR(Virtual Reality) 시대
어느새 다가온 VR(Virtual Reality) 시대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06.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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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 홍예지 기자
▲ 홍예지 기자

[나무신문] 지난 424호 ‘HOMIE INTERIOR’ 섹션에서는 ‘결혼보다 행복한 신혼집 꾸미기’를 통해 본 콘텐츠를 다뤘던 기자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궁금해 할만한 정보를 소개한 바 있다. 

사실 기획 단계에서는 예전에 다뤘던 학생용 기사(416호 ‘HOME INTERIOR’ 참조)처럼 스마트 기술에 초점을 맞췄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소개하고자 함이었다. 그런데 조사를 하다 보니 업계 내 이슈를 불러일으켰던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의 솔루션이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한국가상현실(주)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솔루션 등은 꾸준히 업계 내에서 사용돼왔다. 단순한 그림이나 샘플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닌, 2D 도면을 3D 도면으로 구현해 직관적인 인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덕분에 시공 후 실패 사례가 현저히 줄어 고객과 대리점주 모두 만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관계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해당 솔루션들이 더 많은 이에게 만족감을 주기에는 나아가야 할 길이 아직은 멀다. 구현된 3D 화면만 순응적으로 바라볼 뿐, 고객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얘기다. VR기기를 사용해 고객이 해당 솔루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례도 있지만, 기기의 활용이 자칫하면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다수의 업체는 더 나은 대안을 강구 중이다. 

IT 기술의 발달로 조그마한 스마트폰 하나로 전화, 문자, 메일, 포털 사이트 탐색 등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듯 인테리어나 가구 등의 업계에서도 클릭 몇 번만으로 손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다. 공간별 스타일과 각종 인테리어 자재까지 모두 확인한 후 견적까지 파악 가능하니 얼마나 편리한가. 

생각보다 빠르게 기술은 발전하고, 소비자의 니즈는 보다 풍족하고 디테일하게 변화해 간다. 건자재업계들이 지금보다 얼마나 더 발전할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은 얼마나 체계적인 시스템을 보여줄 것인지 벌써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