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고른 성장으로 매출 ‘맑음’
1분기 고른 성장으로 매출 ‘맑음’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05.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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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B2C·B2B 모두 안정적인 상승 이뤄내

[나무신문] (주)에넥스(대표 박진규 부회장)가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상승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뤄냈다. 지난달 16일 발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에넥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94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10%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5억, 당기순이익은 11억을 기록했다.

에넥스의 1분기 매출 상승은 B2C 신규사업 확대와 유통망 강화 덕분이라는 평가다. 우선 인테리어 가구 부문에서 올폼 매트리스 ‘에스코지’와 소파 전문 브랜드 ‘디바닉’ 등을 함께 론칭하며 제품군을 넓혀갔다. 자사 온라인몰에서도 침구세트와 월베드, 펫가구, 키즈가구 등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력한 판촉 제휴와 온라인, 모바일, 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한 것도 결실을 맺었다. 

주방가구 부문에서는 대리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오피스 가구 브랜드 오펠라도 올해 초 대형 납품 계약을 성사시킴에 따라 B2B 부문에서 전년동기 대비 큰 폭 성장했다. 

또한 특판사업부도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에넥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인원을 50여 명 가량 신규 채용하며 인건비가 증가했다. 주방가구 생산 설비 투자비와 키즈가구, 사무용가구 등의 금형 개발비도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대리점, 직매장 등 거점지역 확보를 위한 신규 매장 증설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이유로 판명됐다.